금년 4월 15일은 해병대 창설 62주년이 되는 날이랍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리적 여건과 여순반란사건의 교훈에 따라
수륙양면 작전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1949년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불과 380명으로 시작된 해병대의 역사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었습니다.
6.25전쟁 당시 한국군 최초의 단독상륙작전인 통영상륙작전을 성공리에
마쳐 ‘귀신잡는 해병대’라는 전통을 수립했던 해병대는 지난해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시
빗발치는 포화 속에서도 당당히 맞서 싸우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병대의 상징인 붉은 명찰이 피와 정렬, 용기, 신의 그리고 약동하는 젊음을
조국에 바친 해병대의 전통을 나타내듯 그들은 행동을 통해 해병대의 강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해병대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것이지요.
해마다 김일성 생일(4월 15일) 때문에 묻혀버렸던 해병대의 생일을 금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