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황해남도 고암포에 건설 중인 기습침투용 공기부양정 기지 2곳 중 한 곳은
거의 완공되고 또 다른 한 곳도 수개월내 완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기부양정 68척 이상을 동시에 수용하는 고암포 기지가 완성되면 북한군 특수전 병력
약 3000명이 기갑 장비를 싣고 30여분 내에 백령도 등 서해 5도에 기습 상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북한군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우리 군도 나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 해병대를 모체로 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한미 양국의 해병대가 백령도, 연평도 일대에서
연합훈련을 갖기로 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이란 것이 항상 예고 없이 이뤄지는 것인 만큼 새로 건설한
고암포 기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움직임이 있으면 지체없이
적을 궤멸시킬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