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어른들을 향한 젊고 어린 사람들의 이야기 거리가 많다.
지하철과 학교, 집 같은 삶의 중요한 공간에서 어른들과 젊은 사람들이 만든 이야기 거리.
어렸을 적 ‘눈 가려라.’ 하시던 어른들.
철저히 그들의 삶은 가려져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어른이 되면 무엇이든지 다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 속에 어른들을 바라 보아야 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 되고 문화가 공유되면서
삶의 태도가 많이 바뀌어 간다.
어린 아이는 인터넷과 매체를 통해 손가락 사이로 엿보아야 했던 과거와 달리
어른세상을 자유의지로 넘나들게 되었고
어른들은 젊고 어린 사람들의 세상을 엿보며 그들이 가지는 “어른” 이라는 타이틀에
많은 회의를 품고 ‘난 어떤 존재인지’ 바로 보려 한다.
이러한 변화는 어린 사람과 어른이 공존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 틀에서부터 일어난다.
어른은 자신의 무거운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벗어 버리고 어린 자식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어린 자식들은 자신이 엿본 어른들의 세상을 통해 부모님을 공감하고 자신의 미래 어른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비추어 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일부 어른들은 자신의 힘으로 젊고 어린 사람들을 도구로 사용하게 되었고
젊고 어린 사람들은 어른이 자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로 어른을 바라보게 되었다.
이젠 더 이상 어른과 어린이 또는 여성과 남성이 아닌
“인간” 이라는 공통된 평가로 “개인”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이 시대의 수많은 아이들은 민주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보호 받아야 할 권리에 대해 강한 방어를 한다.
이런 이유와 맞물려 과거와는 달리 어른들은 젊은이들의 심판대 위에 올려진다.
‘나이가 있지만 저 사람이 정말 –어른- 일까?’
어른과 아이의 세상이 많이 비슷해 졌습니다.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남녀노소”는 모두 “인간”으로서의 삶의 태도를 가져갑니다.
달라진 아이들과 젊은이들의 생각을 비유하면
과거는 ‘해준 것이 뭐가 있어요!’ 라고 어른들에게 화를 냈다면
현재는 ‘한 것이 뭐가 있어요!’ 라고 어른들에게 불만을 이야기 한다는 것입니다.
어른.
많은 뉴스와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의 어른들이 어떻게 아이들과 젊은 이들에게 비춰질까요?
이제 6.25이후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른”들은 사라져 갑니다.
지금 지하철과 학교, 가정에서 저항하는 젊고 어린 사람들,
그들이 만든 또 다른 젊고 어린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갈 미래에서
그들은 정말 어른이 될 수 있을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