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졸업생 입사지원 거부

카스파스키 작성일 11.07.01 23: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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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졸업생 입사지원 거부’ 논란

“홍대 출신은 입사지원 받지 않습니다” 선언 잇달아
“학생이 학교 움직이라는 뜻”…“연좌제 차별은 안돼”

130950625806_20110702.JPG» 홍익대학교 트위터상에서 “홍익대학교 졸업생은 입사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 잇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 왜 모교의 비상식적 행동에 항의하지 않느냐”는 비난부터 “학교의 잘못에 학생들까지 연좌제로 차별해선 안된다”는 비난이 팽팽하게 맞선다.

육성진 네모비전 대표는 최근 “그래픽 디자이너 채용에 홍대 출신은 입사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선언했다. 육 대표는 “홍대 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을 낸 그런 학교의 학생들을 저희 직원으로 뽑을 수 없다. 여러분이 학교를 바꿔야 한다. 홍대가 철회하면 저도 철회하겠다”고 덧붙였다. 네모비전은 방송영상 제작업체다.

또 자신의 프로필에 ‘Animation Director’(만화감독) 이라고 적어놓은 한 누리꾼도 1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익대 학생들에게 미안하지만 오늘부터 울 회사 홍대 출신자 이력서 안받기로 했습니다. 다 잘난 학교 측 때문이니 교육을 받는 자라면 자신이 담고 있는 작은 사회에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러한 발언들은 최근 홍익대학교가 올해 초 파업을 벌인 청소노동자들을 상대로 2억8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익대의 무리한 행동과 이에 침묵하고 있는 학생들을 비판하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홍익대 청소노동자 파업 당시 홍익대 총학생회 등은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에 적극 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인터넷 상에서 사회적 소수자 문제에 학생들이 너무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쏟아졌었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올리면서 갑론을박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acamanim)은 “학생들에게 학교를 움직이라는 깊은 뜻으로 이해하자”는 글을 올렸고 다른 이용자(@woodstock1000)는 “약자와 연대하지 않는 배움은 회사에도 도움이 안된다”며 ‘홍익대 졸업생 입사 거부 선언’에 공감의 뜻을 표했다. 반면, 다른 트위터 이용자 (@mulhuge)는 “홍대 졸업생은 취업시키지 않겠다는 것은 근본적 해결은 하지 않고 연좌제를 하는 것”이라며 비판했고 (@michelletherich)는 “홍대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이용해 폭리 취하려는 홍대에 대한 본질적 비판이 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비꼬기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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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이롭게 하는 학교때문에 학생들만 피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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