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키 얼마나 커야 하나? 누리꾼 ‘논쟁’
적당한 ‘남자 키’의 기준이 몇인지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지난 2009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한 출연자가 ‘남자 키 180cm 이하는 루저’라고 발언해 한바탕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논란은 18일 포털 사이트 다음의 한 누리꾼(아이디:재활***)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자분들 남자 키가 얼마나 돼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글을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맞선을 보기로 한 상대 여성이 키가 작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는 것. 누리꾼은 “남자 키가 얼마나 돼야 좋다고 하는지 궁금하다”면서 글을 마무리 했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키에 관한 기준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의견은 크게 ‘남자의 키가 중요한지 여부’를 놓고 갈렸다.
남자 키가 중요하다는 입장의 누리꾼들은 ‘키가 크면 외모상 호감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는 주장이다. 한 여성 누리꾼은 “키가 전부는 아니고 성격 등 다른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외모를 볼 때 솔직히 키를 먼저 보게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솔직한 의견을 보였다.다른 누리꾼도 “여자가 체격 조건이 좋은 남자를 찾는 것은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동물적인 본능이라고 들었다”면서 “그렇지만 보호 본능을 채우는 것이 꼭 물질적·신체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키가 중요하지 않다며 반박하는 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직장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작은 남편의 키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사랑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데 키가 뭐가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다른 누리꾼도 “키가 크면 매력이 있다고 생각 했는데 사귀면서 가장 끌렸던 사람이 키가 가장 작았다”면서 “그 이후로 키에 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큰 키의 기준이 몇인지에 대한 생각도 누리꾼 마다 상이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세계 각국의 평균 신장’, ‘대한민국 남녀 평균 신장’에 관한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지난해 7∼69세 남녀 1만40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남녀의 평균 키는 ▲ 남자 : 174cm ▲여자 : 160.5cm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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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명 평균키인데... 졸라 작아보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