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내 발언 굉장히 좋은 뜻인데 나쁘게 왜곡"
유인촌 대통령 문화특보는 25일 자신의 '민비 발언' 파문과 관련, "우리의 건축물, 궁궐이 가진 의미, 이런 것을 외국과 비교해서 열린문화이고 인간적 구조물 속에 있다, 좋은 거라고 좋은 뜻을 이야기한 것인데, 이런 것이 굉장히 그런 좋은 뜻과 달리 나쁘게 왜곡되기도 한다"고 언론탓을 했다.
유 특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글쎄요. 제가 덕이 모자라서 그런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언론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그 자리에 400여분의 소방대원들과 소방정규대원들, 언론사에서 많이 오셨다, 그날. 그날 다 서로 공감대를 나누고 좋게 이야기가 되었는데 아마 그 중에 한 분이 그런 것을 꼭 집으신 것 같다"고 자신의 발언을 가장 먼저 기사화한 CBS에 노골적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전체적 맥락에서 좋은 이야기를 한 건데 사실 조금 안타깝다"며 "특히 네티즌들께서 많은 의견을 내시는데, 그 자리에 안 계신 분들이 아마 들어보진 않았는데 남의 글에 많은 이야기가 되니까, 더 증폭이 되는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네티즌들에게도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절대 제가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렇게 왜곡하거나 나쁘게 이야기할 리가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좀 더 믿고, 오히려 정신건강에도 안 좋으니까, 좋은 이야기 많이 써달라"고 언론에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명성황후를 일제가 폄하하며 부르는 '민비'라고 호칭한 대목에 대해선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다.
한편 그는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저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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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뻗쳐서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