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안님 보세요.

무삭영화만 작성일 11.08.25 19: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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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상에서 당신같은 사람들 널려 있어요. 넵..어느 게시판이나. 여기 저기. 각각 그들의 나이도 모르고 직업도 모르죠. 하지만 당신을 볼때 분명한 건 딱 하나 있어요. 당신의 글과 문장을 통해서 당신을 어느 정도 들여다 볼 수 있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께요. 
위에 본문글에도 썼지만, 저의 눈에 케인즈안님은 딱 허세 떠는 관심구걸형 중2병환자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아 물론 님이 저를 정신병자라고 욕해도 상관없고 패드립을 친다고 해도 저는 상관없어요. 
케인즈님이 저에 대해서 뭐라고 비난해도 별로 기분 나쁘지 않을거같아요. 길가다가 이상한 사람이 옆에서 
난데없이 저를 '캐생퀴'라고 욕한다고 막 자존심상하고 기분나쁘고 분하지 않은 것과 같죠. 
같은 이치로, 케인즈안님 눈에는 제가 별볼일 없는 사람일테니 
제가 케인즈안님보고 '허세 떠는 관심구걸형 중2병환자'라고 한 말에 기분나빠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쉽죠?
케인즈안님이 처음 남겼던 리플 두개에 제가 달았던 답글은 읽어보셨겠죠? 동의하시려나? 
수긍이 가고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같았다면 그냥 잠자코 있었을 거 같은데, 또 다시 비슷한 수준, 
아니 더 이상한 방향으로 논점 일탈과 일방적인 규정 투성이의 댓글을 남겨놓고 저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군요.
실망입니다. 솔직히 기대좀 했었어요. 
제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동의한다면, 그 문제에 집중해서 스스로 발전을 꾀하지 않을까하는 기대.  
하지만 여지없이, 다시 더욱 엉뚱한 글로 이렇게 관심을 구걸하시니...
일단 제 글에 대한 이해력이 거의 없는거 같구요. 그러다 보니 전혀 엉뚱한 부분에서 자꾸 출발하려고 하는거 같구요.
제글은 간단해요. 읽으면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 하려고 굵은 글씨까지 넣어가며 썼는데. 
"자살율, 출산율, 우리 사회의 복지비지출비율등, 우리 삶의 현재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런 문제의식에 동의를 한다면, 무상급식을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하는 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기만과 거짓선동인지를 잘 알수 있다" 정도입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나 제가 빨갱이가 아님을 밝혔던 건 곁다리로 하구요. 




제 글에 비판을 하려면, 자꾸 이상한 거 들고와서 내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해명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가 말한 부분에서 비판을 하면 됩니다. 
제가 들고온 숫자가 잘못되었다던지, 제가 사실관계를 왜곡시킨게 있는지, 
자살율, 출산율의 문제와 무상급식을 연결하는건 개연성이 없다고 주장을 하시던지. 
세금의 징수와 분배에 대한 제 의견이 잘못되었다던지. 


자, 자.....케인즈안님, 제가 왜 끊임없이 난독증을 일으키며, 논점이탈을 하는 케인즈안님을, 
하나하나 오류를 수정해가며, 논점의 중심으로 번번히 친절하게 데리고 와야 하는 수고를 지불해야하는가요? 
제가 왜 그런 친절을 당신에게 배풀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실래요? 그래야만 하는 의무가 있나요? 
자의적인 의미의 단어를 장황하게 사용하고, 자신의 머릿속에서도 정리가 안된 논리를,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지 고민도 하지 않고, 산만하게 마구 뱉어내면서, 
결국은 자기 머릿속의 망상만을 강화할 의도가 제 눈에 빤히 보이는 케인즈안님에게, 
제가 일일이 이런 친절을 배풀어야 할 이유가 있다면, 좀 말해줄래요? 
아..전 선교자도 아니고,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거룩한 종교인도 아닙니다. 



그리고,  님이 댓글 앞부분에 던진 이 문장...
"사회 전반이 이렇게 불합리함에도 불구하고 일반한나라지지자들의 행태들은 무상급식이나 반대하고 세상을 작을 프레임속에 가두어 지배하려한다.!!!!"" 
<--- 이게 님 눈에 비친 제 글의 주제인가요? 헐.........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행태가 세상을 작은 프레임속에 가두어 지배하려고 한다는 말은 ....틀렸죠? 그쵸?
수구의 지배이데올로기가 서민들을, 우리 국민들을 끊임없이 작은 프레임속에 가두어 지배하려한다겠죠. 
보세요. 님의 논리가 출발하는 시작점부터가 오류인데, 뭘 어떻게 제가 님과 대화를 이어갈수 있을까요?
어려운말 막 많이 섞어쓴다고 당신 논리가 화려해 지는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매끄럽게 글을 쓰는 다른 짱공분들이 당신에게 개념을 전달해주기 위해서 애쓰는 걸 가지고, 
자신의 수준이 높아서 이런 사람들과 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 것 처럼 착각하지 마세요. 
나이가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를 떠나 허세 버리고 조금 더 겸손해지길 바랍니다. 
스스로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 이런 게시판에서 누군가를 이기려 들지말고, 나한테 모자란게 과연 무엇인가에 
집중해서 그런 부족한 부분들이 발견되면, 그걸 극복하는데 에너지를 쏟아보세요. 
그리고 그걸 지적하는 사람이 있다면, 화를 내며 덤비거나 부정만 하려고 하지 말고, 
그런걸 애써서 지적해준 사람은 어쩌면 당신의 발전을 위해 가장 고마운 사람일수도 있어요. 
정작 부끄러워해야 할 지점에선 외면하고,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바둥거린다면, 평생 발전이라곤 없겠죠?
진실을 이기는 허세는 없어요. 허세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보겠단 생각보다는 진실에 집중하세요. 
그렇게 성장하다보면 나중에 누군가에게 말을 하거나 글을 써도, 어려운 말을 쓰지 않아도 명료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짱공가입한지 5년 이상은 된거 같은데 앞으로 또 한동안 정경사에 기웃거리는 일은 없을 거 같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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