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뻐킹짱공유 작성일 11.10.20 01: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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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관이란 무엇입니까?

 

저는 오래전에.. 전역 후 한때 부사관 시험을 본적이 있습니다.

기본 필기 시험 후에 개별 면접을 보더군요.

그리고 면접관히 묻기를..

당신의 국가관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6.25가 몇년도에 일어났느냐는 정말 기가차는 어이없는 필기시험에도 불구하고

이런 난해하고 이런 거창한 면접을 볼꺼라곤 생각을 안했었던듯 싶네요.

그때당시엔 뭐라고 주절이긴 주절였던듯 하네요.

물론 중간중간... 면접관의 세부적인 질문도 있었지만 기억나진 않네요.

하지만 저에겐 참으로 난해하고 어려운 질문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대한민국의 군인이 되기 위해선 국가관이 뚜렷해야 된다는 것이겠지요.

가장 근본적으로 적이 누구인지.. 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랄지...

뭐 이런 정도였던듯 싶네요.

그때도 잠시망설이긴 했지만, 절대 정부에 대한 비판이 있어서는 안되는 대목입니다.

거의 맹목적으로 .. 시키면 시키는대로 합죠~~ 하는 대답을 바라는 면접 절차였죠.

아마도 면접관의 유도 질문에 넘어가서 낙방하신 분들도 계실진 모르겠습니다만,

절대적으로,, 복종에 가까운 정부이념에 부합되는 대답을 해야만 합니다.

주적은 북한이고, 대남적화통일야욕을 분쇄하고, 평화통일을 이룩하자.. 라는 식의...

문득 오늘 그 생각이 나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도대체 한나라의 국가관이라는것이... 획일화되서..

우리 정부의 방향은 모두 옳은것이니 의문이나 비판을 해도 안되는것이고,

방향제시보다는 상명하복의 룰에 수긍할것이냐는식의 면접행태가

과연 진정한 국가관이고 또한 그러한 국가관이 옳은것이며,

또한 그러한 국가관을 세뇌하다시피 주입하는것이.. 참 민주주의인가 싶어서 말이죠.

물론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집단이긴 하나,

사람들의 의식마저도 주입식으로 세뇌를 시키려는것이 과연 정당한것이가 묻고 싶은 겁니다.

 

대체... 국가관이란 무엇인가요?

무조건적으로 획일화 되어서 앵무새 처럼 읊조려야만 되는 항목인가요?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통일의 방향과 방법, 어떠한 개인적인 사견이 들어가야 하는 대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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