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커피 한잔하며 오늘은 어떤 뉴스가 있나 하고 인터넷을 보는데 오늘이 선거일이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드는군요.
보통의 선거일에는 선거를 참여하도록 유도를 하는데 이번의 선거는 이상하게 선거를 하지 말자는 분위기를 만드는군요.
뭐 왜 그러는지는 알겠지만 이건 너무나 대놓고 그러니 할 말이 없군요.
선관위에서는 어느 쪽 성향인지 알려진 사람이 투표권유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하니 이거는 선거관리 위원회인지
선거방해위원회인지 알 수가 없군요. 투표율이 관건이라 투표율이 많이 나올까 속이 그렇게 타들어 가시는 건 알겠는데
이런 추접스런 방법을 꼭 해야 하는지 묻고 싶군요.
민심을 무시할 수는 있지만 역사적으로 그렇게 해서 무사한 정권이 없었다는 걸 말해주고 싶고
보이는 꼼수보다 좀 더 대범한 정치를 할 수는 없는지 참 안타깝네요.
사실 한나라당은 많은 인구의 경상도라는 확실한 텃밭과 보수라는 지지층이 있는데 좀 더 매끄럽게 하면 민주당 같은 당은
안하무인 일건대 왜 꼭 그렇게 무리수를 드는지 궁금합니다.
민주당이야 전라도라는 텃밭이 있지만 인구비례로 게임이 안 되죠.
내가 만약 한나라당 관계자라면 좀 더 유연하고 꼼수가 아닌 대범한 정책을 펼 것 같은데 그런 걸 바라면 무리겠죠.
아무튼 누가 당선 되더라도 후폭풍은 상당할 것 같고 많이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아참 그리고 천안함 관계자들 모두 면죄부를 받았다죠?
자기들 말 대로라면 처벌을 받아야하는데 이건 앞뒤가 맞질 않으니...
운명을 달리한 병사들만 불쌍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