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서 'FTA 반대' 행진
26일 저녁 한미FTA 반대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집회를 주최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19시 40분 현재. 2만여명 청와대로 행진 시작"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진에 나선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사거리로 진출했지만, 경찰이 청와대로 향하는 세종로 길목을 봉쇄해 장시간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밤 10시가 넘자 이날 한미 FTA 반대 집회 시위는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종로 방향 등으로 산발적인 행진을 진행했다. 밤 10시 30분 현재 경찰의 '물대포 진압'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저녁 6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한미 FTA 비준안 통과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당초 주최 측은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경찰의 봉쇄로 장소를 변경했다.
[@myung2gi: 집회가 금지되던 광화문 광장이 생긴 이래 최대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이것이 한미 FTA 철폐를 향한 민심이겠죠.]
[@welovehani: 8:40 / 수천명의 시민들. 광화문 네거리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korea486: 21:00 제2의 '미.친소' 반대를 보는 듯한 광화문에 성난 시민들]
[@sollby: 시민 대오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 점거. 경력 증강 배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