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선봉으로 모진 고문 받으시고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얻으셔서
30여년이 지났어도 좁은방에 혼자 못계신다고 하실만큼 고난을 겪으신 분이
따님 결혼식을 목전에 두고,
축하도 못하고,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 못보고, 뭐 그렇게 바쁜일 있다고 급히 가시면 남은 사람들은 황망해서 어떡합니까.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아직도 후안무치하게도 목사질 하며
'고문은 애국이고 심문은 하나의 예술'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는데
이게 가당키나 하답니까.
지난 몇년 새 제가 좋아하던 분들을 몇분이나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헛헛합니다.
부디 가시거들랑 푹 쉬소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