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선생 12월 30일 새벽 5시 35분경 타계

joshua 작성일 11.12.30 10: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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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선봉으로 모진 고문 받으시고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얻으셔서

30여년이 지났어도 좁은방에 혼자 못계신다고 하실만큼 고난을 겪으신 분이 

따님 결혼식을 목전에 두고, 

축하도 못하고,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 못보고, 뭐 그렇게 바쁜일 있다고 급히 가시면 남은 사람들은 황망해서 어떡합니까.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아직도 후안무치하게도 목사질 하며

'고문은 애국이고 심문은 하나의 예술'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고 있는데

이게 가당키나 하답니까.


지난 몇년 새 제가 좋아하던 분들을 몇분이나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헛헛합니다.


부디 가시거들랑 푹 쉬소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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