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대위 이준석은

dldlffo 작성일 11.12.30 14: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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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이준석(26)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대 청년이 한나라당에 직접 들어와 당 개혁 작업에 함께 하고 있지만 그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근혜의 남자”라는 호칭으로 그를 부르고 있다.

이 위원이 1년여간 남긴 트위터글을 통해 살펴보면, 그의 친한나라당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씨는 지난 해 말부터 트위터를 시작했다.

이 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을 자수성가형 인물로 평하며 이른바 ‘해봐서 아는데’ 어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사실 대통령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난 자수성가형”이라며 “가끔 보면 다수가 빈정대면서 넘겨버리는 그의 발언들이 곱씹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해 봤는데’ 어법을 비판하는 사람은 과연 찢어지게 가난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무상급식 논쟁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친환경 무상급식 찬성파’ 들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 ‘무상급식’ 앞에 ‘친환경’ 자를 갖다 붙여서 여론몰이 하는 건 이해가 안된다. 차라리 ‘원적외선 바이오 맥반석은나노 항균 저탄소 자기주도적 친환경 e-무상급식’ 이라고 하지 그러냐” 면서 무상급식 운동을 하는 쪽을 비꼬았다.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하는 과학자들에게도 불신을 나타냈다. 이 위원은 “나는 천안함 사건 관련 얘기에서 사안과 관계 없이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 아저씨랑 이종인 잠수 기술자 아저씨가 맞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선 틀렸다고 보기로 작정했다”고 말했다. 또 “정치군인이 무섭다고 했던가. 나는 요즘 정치과학자가 더 무섭다. 그들은 지금까지 순수한 이공계 원로들이 보여준 모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여론을 좌지우지한다. 광우병, 천안함, 구제역, 원전...” 이라면서 광우병, 천안함, 구제역, 원자력 발전 등에 비판적인 과학자들을 ‘정치과학자’라고 폄훼했다.

 방사능 비의 위험성을 주장하는 누리꾼들에게도 불신을 보이며 “덜 성숙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은 “어떤 사람들은 끝없이 유의미한 수준의 방사능비가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술적인’ 트윗을 계속 올리고 있다. 어차피 비 맞아도 별 문제 없는 건 아는데 정부를 까야 될 기회를 찾아야 되니까. 덜 성숙한 사람들 같으니라고...”라고 말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단 자살사건을 과도교육정책 탓으로 보도하는 언론 보도에도 불만을 내비쳤다. 이 위원은 “이번 카이스트 학생 자살 관련 얘기를 들으면서 등록금 학점 연동제나 영어 강화교육, 입학 사정관제가 사실 무슨 연관성이 있나 싶은데 다들 공격하고 싶은 건 그건가보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도 영어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 학점 2.8이하로 받으면 한학기 등록금 6만불 폭탄 맞을 수도 있는 스트레스에 영어 때문에 죽도록 힘들어 하고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하고 덤으로 과학고-비과학고 위화감보다 더 심한 미국인-외국인 위화감을 겪으면서 학교를 다녀본 1인의 생각이랄까”라고 해명했다.

 철거민들의 시위에 대해서는 “미x놈들”이란 표현을 써가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 위원은 “전철연이 얼마나 정의로운 단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달 넘게 서초2동 전역을 쩌렁쩌렁 울리면서 시끄럽게 하는 건 진짜 미x놈들이 아닌가 싶다”며 “경찰서에 ‘저사람들 그만하게 못하나요?’ 그랬더니 ‘고갱님, 그곳은 집회 허가 지역이 아니고, 주간에 80데시벨까지는 집회 소음이 허용됩니다. 저분들은 그런 법규정을 잘알아서 79데시벨에 맞춰놓고 하시는 겁니다.’ 아... 시위꾼이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나도 좀 사는 집에 태어나서 하버드에서 공부했다면 이 사람같이 되었을까?

새파란 20대에 벌써 이렇게 수꼴이면 소는 이제 누가 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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