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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한국말 모르지? 솔직히 말해봐. 글 읽을줄 모르지?
내가 전부터 쭉 생각해 봤는데. 넌 글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글을 잘 모르는 게 맞는것 같아.
그렇지 않고서야...
맨 위에 내가 한 말이, 의혹을 사실이라고 호도 하지 말라는 거야.
즉 나중에 사실로 밝혀지면 욕하겠다는 뜻이야. 지금 욕 하는게 아니라.
그런데 니가 댓글로 '목마른 놈이 우물 파는거지요... 나중에 사실로 밝혀지면 그 때 가서 욕해도 늦지 않아요~' 라고 니 주장을 스스로 엿먹이는 말을 한거라구. 이건 생각이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어. 즉 한글을 모르는거지.
음... 어차피 설명해도 모를테지.
그런데 생각하다보니까,
내가 너한테 너무 모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마도 너는
한글을 아직 제대로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인가봐.
너 혹시 불법체류인건 아니지?
너는 의혹으로 욕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네가 외국인 노동자라는 의혹으로 너에게 사과를 하마.
미안하다. 타국에서 참 힘들게 일 하고 살고 있는데, 고향에 가족들에게 돈 부치느라 힘들텐데...
그래도 중노동 아닌 일 선택하게 되어 다행이야.
네가 환율에 대해 하는 것 처럼 말하거나, 부자인척 하는 것도 이해가 되었어.
고향의 가족들은 환율 차이가 있으니 부자처럼 살고 있을테니까 말이야.
자 내가 한말 어때?
말이 되는 것 같니?
니가 한국인 이라는 사실을 막 소명하고 증명해야 되겠니?
근데 너나, 강용석이나, 조선일보가 하는 말이 이래.
의혹으로 근거를 대지 말라고.
가정이 근거가 되고, 그 근거로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서 돌고 돌지?
니 말들이 다 맞는 말이고, 근거도 확실하다고 주장하고 싶다고? 신문에서 '의혹'이라는 말을 하는 기사를 봤다고?
만약 니 말들이 다 맞다면,
너는 우리나라와 환율이 현저히 차이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살고있는 외국인 노동자야.
그래서 남의 나라 정치나 경제 꼬라지가 어떻게 돌아가던지 상관없이 돈만 꼬박꼬박 고국에 부쳐주면 되는 그런 놈이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