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을 믿지 맙시다.
공약이 실현방법이 '디테일하게' 제시될 때 까지.
이명박 당시 후보 : 747 경제성장 하겠습니다
국민 : 이명박 뽑으면 경제성장 되나보다.
한나라당 : 뉴타운 유치하겠습니다.
국민 : 한나라당 뽑으면 뉴타운 되나보다.
이렇게 해 놓고 안지켜지니까
뽑아봤자 별거 없네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식의 정치혐오, 정치불신, 정치 무관심
이게 지금 우리나라 수준입니다.
정치가가 공약을 안지킨다고 욕할 게 아니라
공약이 실현가능한지 불가능한지 검증하고 판단할 수준이 안되어 있는 상황을 욕해야 합니다.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때 후보들 카메라 앞에다 불러다 놓고
간혹 민감한 질문 나와서 여기에 두루뭉실 답변하면 추궁하지도 않고 그냥 다른 질문 넘어가고
그냥 좋게 좋게 좋은 말로 마무리하는 방송
선거 후보 인터뷰가 무슨 드라마입니까? 해피엔딩이 정해져 있게?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고 가능성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이루어져어서,
"아 정말 내가 저 자리에 오르더라도 지금까지 나온 방법대로 하면 저거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 전까지는
공약 다 무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