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아들과 박원순 아들의 의혹 비교.

외로운 둘리 작성일 12.02.14 01: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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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회창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있던 시기에 인터넷에 있던 펌 글입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당시 이회창 아들 의 병적 기록부는 조작의 의혹이 매우 많았습니다.

같은 지역의 동갑내기 젊은이들 1699명 중에 유독 혼자만 다른 날짜에 작성되고,

부모님의 이름이 이회창 내외가 아니라 친척의 이름이고,

담당자의 도장이 누락되고,

입대하기 전에 학교에 휴학계도 내지 않고 (즉 면제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학교를 계속 다니려고 휴학계를 내지 않았다는 추측이 가능),

문서 자체의 존재와 행방이 왔다갔다 하는 등의 의혹이 있습니다.

또한 이 글에 나온 것 외에도 '병역 면제 판결이 기록되는 문서 일자가 신검보다 빨랐다(즉 판결이 나기 전에 결정을 기록했다는 것으로서 비리 의혹이 생기는 거죠)'는 보도도 있습니다.(http://yu.ac.kr/~khistory/mHun/board/read.cgi?board=freeboard&y_number=260)

 

반면 박원순 아들의 의혹 같은 경우 강용석의 추론에 의한 정황증거뿐입니다. 만약 박원순이 병무청에 압력을 넣어서 이미 입대한 아들을 허리 디스크라고 재신검 받게 한 것이라면 최소한 관련자의 증언이라도 나와야 하는 데 그런 것은 없죠.

 

어쨌든 아래 글을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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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씨 아들 병역문제를 확률로 풀어보면

-자 시작 합니다.

 

1. 알토란 같은 아들이 둘이고 딸이 하나다.
아들 둘은 군대면제이고, 외동딸의 남편인 사위도 면제이다.
이 경우 확률은?

 

2.면제 받은 두 아들은 모두 체중 미달로 면제다.
아마도 체중 미달 면제는 전체 면제 사유의 대다수를 차지하나 보다
이 경우에서 확률은 ?

 

3. 체중 미달 면제도 1차 신검부터 면제가 아니라
둘 다 입대 한 뒤에 재신검 하여 면제이다.
둘째 아들은 두 번 입대를 하는데 입대만 하면 체중 미달로 면제이다.
1차 신검에서 면제 아닌 세 사람이 입대를 했는데
셋 다 재검에서 면제를 받고 나오게 될 확률은 얼마일까?

 

4. 둘 다 입대 후 재 신검에서 1차 신검보다 10킬로 빠진다.
재신검 면제 판정 당시의 체중이 다시 나온 기록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자 보름 여만에 10킬로 빠질 확률은 ?

 

5. 종로구 명륜동에 사는 63년생 1699명이 82년 5월에 작성된
병적 기록부를 가지고 있는데 단 한 사람만 81년 10월에 작성된
다른 필체의 서류를 가진다. 하필 이 사람이 위에 나오는 두 아들 중 하나다.
직원 실수로 병적 기록부가 잘못 되어서 신검 통보 안 나온 사람이 주위에 있는가?
아마 구청에서도 병적 업무는 민감한 사항이라 주의를 기울일 터인데...
자 그럼 위의 상황의 확률을 구하여 보자

 

6. 머리가 좋은 큰아들은 서울대도 시시하다며 유학을 간다.
군 미필하고 유학가본 사람이면 알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귀찮고 사람 잡는 일인지.
그런데 한 번에 3년씩 연기가 되는 등 29살까지 연기가 되고
연기가 되었다는 기록에는 담당자가 우연히 도장을 찍지 않는다.
자 확률을 구해보자!!! (단 최근에는 조금 완화되었으니 확률
계산시 이를 오인하여 틀리지 말도록 하자!!!)

 

7. 둘째 아들의 기록에는 또 우연히 백부와 백모 이름이 아버지
어머니 대신 올라와 있다. 고아이거나 호적이 복잡한 경우 말고
자기 공식 기록에 백부 백모의 이름이 부모님 대신 올라와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의 확률을 구해 보자...(차라리 이건 공모 하는 게 낫지 않을까?? )
실수라는 것은 이회창 대신 이희창...이회찬 이라고 적는 것이지
멀쩡한 부모 이름 대신 백부/백모 이름을 적는 게 아닌 듯 하다

 

8. 그런데 이 실수를 알아챈 직원이 "부","모" 라고 적힌 글자 앞에
"백"자를 덧붙여 기록하는 아주 감동적인 봉사활동을 한다.
지나간 이 기록이 실수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또한 여기 적힌 이름이 실은 백부/백모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것도 아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공무원이 말이다...
자... 지나간 서류를 하나하나 훑어보고 서류더미 중 오류
(그것도 이름..)이 잘 못 된 것을 알고 그것도 (백부/백모)라는 사실까지 알고 고칠
확률이 얼마일까? (순전히 공무원이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한다. )

 

9. 고시공부 하던 둘째 아들이 입대한다. 그런데 휴학계를 제출 안 한다.
그럴 수도 있다. 워낙 공부를 열심히 하여 살이 빠져서 면제가 될
것을 확신했을 수도 있고, 잊어버리고 제출 안 했을 수도 있고,
가족에게 대신 내달라고 부탁했을 수 있다.
자.. 대학에 재학 중 군대에 가는 사람이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고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10. 29살에 잠시 귀국한 큰아들이 입대를 한다.
그런데 하필 그 병원에서 군의관 대빵 진료부장이 신병의 체중을 잰다.
세 차례에 걸쳐 차례차례 해야 할 체중 검사를 한번에 끝냈단다.
물론 그때 하필 쫄다구 군의관(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지하게
바빴을 수도 있다.
자 위의 확률은 얼마일까?

병장이 할아버지보다 더 높게 보이는 이등병 앞에 계급장에
반짝이는 것을 붙인 군위관 그것도 진료부장이 손수 체중을 쟀다니...
그는 진정 인자인가 보다.

 

11. 큰아들 병적 서류는 국방부 장관이 없다고 했다가
한달 뒤에 국무총리가 있다고 한다. 그사이에 그 서류는
누구 서랍 속에도 있었다고 하고 누구 부하가 보관하고 있었다고도 한다.
그 누구는 병적업무를 총괄하는 이 나라 병무청장이고 몇년 후
한나라당/자민련을 오가며 공천을 받을 뻔하다가 마는 정치철새란다.
또 다른 서류는 실무자가 96년에 파기했다고 하고 그 상급자는
94년에 파기, 97년에 파기하였단다. 자 한 사람의 서류에서 찍히는
도장이 여러 개란다. 그리고 지금껏 서류 중에서 도장이 빠지고
그 서류의 존재가 이렇게 왔다갔다 하는 경우의 확률은 얼마일까?
진짜 아무 문제없이 작성되고 도장이 빠진 데 없는 서류가 한 장도
없을 경우의 확률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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