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과 대선을 앞둔 우리의 정치권이 극심한 소란을 겪고 있다.
최근 민주통합당이 발효를 코앞에 두고 있는 한미FTA를 정권이 교체가 되면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인데, 이미 수십 차례 논의 과정을 거쳐 합의하고 서명한 한미FTA를 이제 와서 전면 폐기하겠다는 그들의 주장은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현재 민주통합당 주축들이 과거 어떤 행동을 했었던가?
노무현 참여정부시절 한미FTA를 추진함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나섰던 인물들이 아닌가?
그때는 한미FTA를 앞장서 지지하던 이들이 어느 날 돌변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는 것은 분명 우리 경제 이득만을 따져 결정한 것이 아닐 것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미FTA를 정치 도구로 이용한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서 자신의 주관이 무엇이 됐든 간에, 한미FTA 백지화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얼마나 크든 간에 그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우리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게 만드는 무책임한 주장들!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