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새노조 "사찰문건 2,619건 단독입수"
파업중인 KBS노조가 불법사찰을 해온 총리실 공직자지원윤리실이 지난 3년간 해온 사찰 내부문건 2천619건을 단독입수했다고 밝혀, 마침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불법사찰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이다.
KBS 새노조는 이날 특보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상세한 내용을 이날 밤 공개된 <리셋 뉴스9>에서 상세히 밝히겠다고 대형폭로를 예고했다.
새노조에 따르면, 이번에 입수된 사찰 문건들은 촛불사태 직후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에 작성된 것으로, 사찰 내역은 물론 구체적 사찰 결과 보고서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문건 중에는 KBS·YTN 등 방송사에 대한 사찰보고서도 포함돼 있으며, KBS 노조 성향 분석을 포함해 김인규 특보사장에 대한 인물평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YTN 관련 문건에서는 파업주동자에 대한 법적 대응 지침까지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제공한 정황도 담겨 있어, MB정권의 언론장악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날 전망이다.
노조는 2천619건에 달하는 방대한 사찰문건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에는 불법사찰 폭로의 물꼬를 튼 김종익씨 같은 민간인 외에도 정치권 인사, 재벌 총수, 금융계 인사, 언론계 고위직, 관료 등에 대한 사찰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돼 공개시 미증유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전직 총리실 조사관 A씨는 지난 23일자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삼성·SK·한화·CJ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을 사찰했다"며 "재계 사찰은 100% BH(청와대) 하명"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또한 "정치자금법 위반, 비자금 조성, 횡령, 편법 증여, 분식회계, 배임 등 다양했다"고 말해 재벌총수 외에 여야 의원들에 대해서도 방대한 사찰을 했음을 전하며, 보고 형식에 대해선 "정·재계의 경우 ‘○○○ 여론 동향’, 공무원의 경우 ‘○○○ 비위 자료’ 등의 형태로 제목을 달고 보고서를 작성해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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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잃어버린10년 어쩌고 하면서 국민들을 현혹해 정권 잡더니
나라를 40년 전으로 돌려놨구만,
정치 선진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벌써 정권 끝장나도 여러번 끝장 났을 겁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