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띵 했다가, 다시 희망을 가지게 되는 상황

joshua 작성일 12.04.01 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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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변함없는 여론몰이 방법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번 사찰사건.

그리고 거기에 쉽게 흔들리는 세뇌당한 진정한 상식적 사고의 좀비상태인 분들. 

(촛불좀비라고요? 허허. 박정희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국민들을 세뇌시켜서 좀비화 시킨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조중동은 오늘 아침일찍 부지런히 청와대 발표를 사실인양 퍼 날랐고,

오늘 만난 사람들중 이전부터 새누리당 성향의 분들에게는 청와대 발표와 조중동 기사가 이미 기정사실화 되어있더군요.


- 노무현 ㄱㅅㄲ가 나라 망쳐놓은거다. 해놓은거 봐라. 

- 하여간 그 빨갱이 색기들은 북한 방식을 그대로한다.


 - 그런데 이명박이는 잘못했지만, 원래 비밀리에 사찰하고 그런건 늘 있는건데 국정원에서 비밀리에 하던게 몇개 드러난 것 뿐이다.

- 국정원이 뭐하는데냐, 정보 다 수집해두는데 아니냐. CIA도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을뿐 다 한다. 걔들은 전세계의 정보를 다 그렇게 수집해 둔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이중적인 사고의 잣대를 보입니다.

뭐 아무리 이야기 해도 소용 없습니다. 듣지 않으니까요. 

아. 전에 누가 저한테 그랬었는데요,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듣는다고. 저만 그런건 아닌게 확실하죠?


게다가,

오늘 오전 8시 경에는 핸드폰 신문기사 앱에 청와대 발표 조중동 여론몰이 기사가 계속 메인을 차지하더군요.

오늘 오전 10시경 부터 요즘 파업중인 방송국 기자들과 언론에서 청와대 발표에 대한 반박 기사들이 마구 쏟아지던 기사들은 전혀뜨지 않았구요.


그런데 말이죠 흥미로운건,

오늘 오후 2시부터는 그런 핸드폰 신문기사 앱에서 조중동의 기사 타이틀이 아예 사라져버렸다는 겁니다.


원래 보통은 2일, 길게는 1주일도 타이틀 기사는 변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고장난건 아닌지 확인까지 하게하던 앱이었기에 다시 한번 더 확인도 해봤었습니다.


아마도 청와대 발표에 대한 반박 기사들과 의견들이 언론이 아닌, 트위터 등 SNS를 통한 전달로 인해 삽시간에 일파만파 퍼져버리자 거둬 들인 것 같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조중동이 그런 기사들까지 딱 입막음 시킬 수 있었을테데, 기사를 바로 타이틀에서 내리는 걸 보니 그들의 힘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 불쌍하기도 합니다.


요즘의 정보 전달 속도를 그들(조중동, 새누리당, 정부 파시스트 빨갱이들)이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죠.

우리의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서 매우 희망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ps. 오히려 청와대 발표는 역효과를 내는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투표하러 가겠다고 의지를 밝히시는 분들이 많아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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