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대면하고 있는 지금 당장의 최고의 적군이 북한인것만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천안함이나 디도스사건에서 정부가 이렇다할 명백한 사유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면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할때에 이것이 정말 북한의 소행인지 따져봐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박정희 독재정권 때부터 소위말하는 [민주주의] 라는 개념은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것이
아니라 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과 비판세력을 때려잡기위한 마녀사냥의 도구로 이용되어 왔다.
전두환 때 광주사태에 대하여 말하는것도 유언비어나 괴담을 살포하는 용공세력으로 몰아부쳤고
지금도 진실을 말하거나 알려고 하면 괴담이니 민심을 흉흉하게 한다느니 하면서 진실을 덮으려 한다.
즉 그들은 진실된 사실을 알리고 정정당당하고 밝은사회,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려는것이 아니라
[민주주의]라 미명하에 국민들의 등골을 빼먹고 국민들의 피를 모기새끼마냥 빨아먹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뿐이라는것이다.
그러므로 사실상 우리사회가 건전하고 자유로운 발전을 하면서 국민의 경제적 정신적 행복과 만족을
누리는데 이런세력들이 커다란 암적인 존재가 되어 짓누르어 병들게 하는것이다.
끔찍한 빨갱이 공산당의 만행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러한 일들이 지금도 벌어지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마저 북한소행이라 뒤집어 씌워 국민들의 불안을 증가시키고 이로인한
반사적 이익으로 이러한 끔찍한 북한소행보다는 설령 비리가 있고 사리사욕이 있고 탐욕이 있다하여도
이건 당연이, 그정도는 감수해야만 한다는, 국민들에게 깡패적 협박을 자행하는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비판도 새로운 이념도 또 우리의 비리를 들쳐낼때도 아니고
북한의 위협에 대하여 맞서기 위하여 오직 감내하고 따라와야 한다는 식의 개념을 주입하게 되는것이다.
천안함 사건도 마찬가지이다. 정확한 데이터와 납득할만한 합리적인 증거와 증인, 투명하고 공개적인
조사와 공개없이 발표하는 자료마다 앞뒤정황도 맞지않으면서 무조건 북한의 소행이라고 한다면
이는 결국 국민들의 불안을 증폭시켜 현체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과 비판금지를 강요하는
간교한 소행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소행이라는 목표를 세팅해 놓고 무조건적으로 끼워맞추기를 하려하고 있고 이런 간교한 술수를
부리는 근본적이유는 권력의 장기집권으로 인한 사리사욕 채우기에 있는것이다.
어쩌면 이들은 정치를 쉬운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맘에 안드는 무리들이 있으면 [민주주의]라는 몽둥이로 떡이 되도록 패버리고
언론도 자기편, 검찰도 자기편, 판사도 자기편, 대기업의 막대한 자금력도 자기편, 증거도 조작하고
여론도 조작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리하면 인위적으로 사건을 만들고 분위기를 조성하여 움직이면 어리석은 국민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포맷대로 따라오기 때문인것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엔 북한과의 대치라는 특수성때문에 이런것이 잘 먹혀온것만은 사실이다.
북한에 대한 우리의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지만 그와 더불어 이러한 특수성을 이용하여
나라를 망치면서 까지 자기자신들의 이익을 채우려는 정권의 권모술수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일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