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을 통해서 본 정치설계자

히토에짱 작성일 16.04.20 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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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스포일러 가득함)

"그래서 내가 자수하러 왔잖아요 (일을)더크게 벌리지 않으려고" " 와~! 니들 증말 나쁜 xx들이다"

 

영화 베테랑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대기업 하청업체의 운전직원이 항의농성하다 유서를 남기고 대기업 본사건물에 뛰어내려 자살한다...그런데 우연히 베테랑 형사가 때마침 그운전직원도 알고 재벌회장의 개망나니 아들과도 만남이 있어 방문중에 수상함을 예감하고 파헤치다 보니 이사건이 애초에 잘못수사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청업체 운전사직원이 떨어져 생사를 오가는 입장에 처한것. 유서의 문자메세지는 사실과 다름없었다. 그런데..그아버지의 아들의 말은 달랐다...일어나서 밝혀진 일과 밝혀지지않은 일이 있었고 아내에게 남긴 문자메세지는 쿵하고 떨어진후 남긴게되어 불가능한것이였다. 결국 사건을 파던중 망나니아들 스파링 파트너역할을 하던 운동선수(전 회사직원)의 진술을 통해 사건경위를 알게된다.

 

누군가 우연을 가장해 조작한것이 였다...그건 재벌회장의 아들(조태호 실장) 과 같이 있던 최상무(최동식)가 꾸민 일이였던 것이다. "잔대가리 잘돌아가는 어떤 xx 하나가 상황을 뒤집어~!"

 

실제일어난 일(그일이 일어나게된 원인 포함) ---> 조작되어 밝혀지거나 배포되어 믿게하는일(원인도 바뀜) 이렇게 하는데는 누군가가 관여하게 되고 그 관여하는 사람은 그일을 일으킨 가장 윗선이 될수도 심복이 될수도 또는 여러루트를 통해 정보를 모을수 있는 권력의 중심인물이다.

 

이런사건의 특징

1. 주요시간대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cctv가 하필이면 그시간대 녹화기록이 없거나 아예 사라짐.(또는 비공개)

2. 그시간대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음성파일이 편집됨(짜깁기...짜깁기 = 설계)

3. 시간의 앞뒤의 개연성이 안맞음 (떨어진후 핸드폰을 꺼내어 장문의 문자를 남긴다???)

   과학적으로 납득이 안되거나 시현을 할 수가 없음. 또한 그러한 예(과거 유사사건의 증거물이나 표본)도 없음

4. 급한 수사 마무리 종결과 파헤치는 기자의 방송국 해고나 다른부서 배치(외압으로 더 이상 그사건을 못다루게 만듬.)

5. 발표된 사실과 현장에 있던 사람과의 진술 불일치(다른관할 형사의 조사와 운전수 아이의 말과 상이함.)

6. 꼬리자르기 - 불리하다 싶으면 갑자기 규모와 자금력 동원안되는 어떤 개인이 자수함.(우발적인 단독범행)

7. 이치에 맞지않는 이상한 일처리

8. 그쪽업계에서 관행적으로 누구나 알수 있는 일이나 습관을 전혀 다르게 처리하면서 이런 기본지식을 부인함.

 

 

어떤일들은 너무 자연스러워 모르기도 하지만 규모가 클수록 드러난 일들(이미 감출수 없는 벌어진 일)의 면면이 있고 이것과 끼워맞추서 변조하는 과정에 위와같은 현상이 생기게 됨.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이유는 베테랑의 운전수와 그가족처럼 우리모두가 피해자가 될수도 있거니와 다행스럽게도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도 이런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임...

우리가 뉴스로 듣게되는 크고작은 사건들과 비교해보는것도 좋은의미가 될수 있을것 같네요

 

내부자들이란 영화에서 보면 대언론사의 정치부 기자가 이런 설계를 맡는것으로 나오는데...언론인이 이런 설계를 한다는 것은 현실상 불가능할것이고 대사처럼 "네 역할이 내가 싸면 내똥 네가 치우는게 네역할이니 앞으로도 계속 치워줘라"라고 했듯이 지시받은대로 움직이는 하수인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언론을 동원하고 유착된 기업에서 뽑은 빅테이터의 자료와 분석을 받아 정보와 여론을 국가가 아닌 사익을 위하여 활용하며 국민을 고통받게 하는 무리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추가 =======

베테랑에서 최상무가 정치설계를 했다는 뜻이 아니고 한기업에서 일어난 사건을 완전히 다른방향으로 보이게끔 최상무가 그런역할을 했듯이 그와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설계자가 있어 이렇게 뒤집어 보이게끔 한다는 뜻입니다. 영화속에 보여지는 여러가지 감추기 위한 수법, 수단이나 반대로 노출되어 보이는 일들이 우리가 겪고 있는 큰 사건들과 비슷한 양상으로 벌어지고 비슷한 양상으로 노출된다는 뜻입니다.

 

그런 와중에 알만한 사람들을 돈으로 매수하거 회유 또는 사주(또는 알바동원)하기도 하고 잘못보도되게 만들거나 외압이나 검사로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하고 결국안되면 누군가가 뒤집어 쓰고 다른범죄로 위장하여 실체를 흐리기도 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위와같은 현상(1~8번)이 벌어진다면 이것은 영화에 나오듯 우발적으로 몰랐거나 어쩌다가 한 실수가 아니라...이미 그렇게 조작한 실체가 있다는 것이고 고의적 의도적이라는 것이고 반대로 고의적이나 아니냐(정치설계를 했느냐 안했느냐)하는 문제도 사건에 대하여 위와 같은 요소를 보면 알수 있다는 것이죠...(당장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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