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투표할때 필요한 정보가 있는 우편이 왔더라고요. 저는 스위스에 살아서 부재자투표 신청했는데 동생 결혼식 때문
에 투표하는 기간에 한국에 잠간 와서 뭘 어떡해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본론으로 넘어가면, 부모님이 군포에 살고 계셔서 군포에서 출마하는 후보 두 명의 정보가 우편물에 들어있더라고요. 저는
새누리당이랑 민주당 둘 다 싫어져서 투표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자꾸 한나라당에 투표를 하시겠다고 하셔서 어머
님께 최소한 누군지는 알고 뽑자고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구글에서 두 후보들의 이름을 쳐서 좀 오래된 기사들
을 찾았는데 좀 보수적이신 분은 토마토저축은행에서 부행장을 하셨던분이셨습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인터넷 아무대서나
쳐보세요. 좀 급진적인 분은 옛날에 재벌이 살고있는 집으로 들어가서 일가족들을 포박한 후에 귀금속을 강탈한 전력이 있
더라고요.
한 넘은 사기꾼이었고, 나머지 한 넘은 강도였는데 누구를 뽑을까요? 군포에는 무소속도 없답니다 ㅋㅋㅋ
저희 부모님 제가 찾은 정보 보시고 투표 접었습니다.... 아무리 투표가 국민의 권리라고해도 사기꾼이나 강도같은 범죄자를
뽑아야한다는 의무도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찍기전에 인터넷으로 잠깐만 확인하고 그사람을 찍든지 기권을 하든지 맘대로
하세요. 잘 찍어놓고 기분 나쁘면 안되자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