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랑 수구를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매직폭스 작성일 12.04.16 1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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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 기존의 문화, 관습(시스템)을 기반으로 점진적(급진적이 아닌)인 변화를 꾀하는 주의

수구 - 현재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불이익이 될수있는 변화를 거부

 진보 - 사회체제를 개혁 혹은 변혁하는데 중점을 둠.

 

위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흔히 진보당이라고 알고있는 민주당도 진정한 진보가 아니며 흔히 보수당이라고 믿고

있는 한나라당도 제대로된 보수당은 아닙니다.

 

사실 한국에는 진정한 보수도 진보도 없습니다. 다 고만 고만하지요.

 

다만 건국이래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54년간 통치했고 민주당이 10년(김대중,노무현)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54동안 제대로된 민주선거로 선발된 대통령은 이명박 포함 15년(노태우,김영삼,이명박)밖에 안됩니다.

 

모든 조직이라는것이 권력이 공고해지고 경쟁 세력이 없을수록 부패해지는것은 피할수 없다고 봅니다.

민주적으로 권력을 쥔 조직도 그것이 오래되면 그렇게 되기 쉬운데 그렇다고 한나라당은 그렇게 시작한 조직도 아

닙니다. 한나라당이 흔히 말하는 보수라는것은 보편적의미의 보수라기 보다는 50년 넘게 공고히 해온 기득권을 지

키기 위해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에 더 가까운집단입니다.

 

이런점에서 보수와 진보의 관점에서 정치적 보수주의를 지향하시는 분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것은 방향성이

잘못되어있는것입니다.

 

저는 그렇다고 민주당을 지지하는것도 아니며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선진국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일뿐입니다.

그러기위해 정치계의 도덕성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있으며 그런 면에서 보면 한나라당은 역사적으로 씻을 수없는

비도덕적이고 비상식적인 권력 찬탈 행위를 많이 하였습니다. 나라가 정치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배제해야

만 하는 집단이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선순위를 착각하시고 경제, 세력을 정치계의 가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이번에도 안철수씨가 대선출마를 한다고 하니 정치적 지지기반이 없다고 노무현이나 문국현 꼴 날꺼 뻔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도덕적이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인물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것이 우리 국민 개개인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세력이 없는 대통령 만들어 얼마나 비참하게 되는지 봤지 않느냐.. 라고 많이들 하더군요.

그렇다고 지금까지 처럼 비굴하게 세력있고 비도덕적인 인물에게 정권을 맡겼을 경우에는 국민들이 비참해 집니다.

 

세력있고 비도덕적인 인물이 정권을 잡으면 그사람이 이나라 백년대계를 위하는 정책을 펼칠까요 아니면 5년동안

자세력 배불리는 정책을 펼칠까요?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오히려 세력이 막강한 사람은 당선이 되면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밀어준 세력에게 보답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순수

하게 나라일에 임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세력은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여야만합니다. 그것이 특정 정당이나 특정세력이 되버리면

안됩니다. 그런점에서 가장 선진국 정치에 가까운 인물이 노무현 대통령이었는데 그사람의 결말을 보면 역

시 우리나라 정치가 갈길이 멀다는것을 느끼게 합니다.

 

보수파와 진보파 모두 한나라의 정치에 필요한 집단입니다. 건강한 정치 세력들이 서로를 견제하고 합의점을 찾아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 적으로 확보되야하는게 도덕성입니다. 보수주의를 지향하시는 분들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지지하는 인물이 정당이 정말 그런 정당인지 제대로 생각하고 지지해야 할것입니다.

 

여담으로 세력기반이 크고 경제활황에 이바지 할수있는 기준으로 대선 후보를 뽑는다면 다음 대선은 이건희 씨에게 맡겨야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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