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한국갤럽 집무실에서 돈 받아

가자서 작성일 12.04.25 17: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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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한국갤럽 집무실에서 돈 받아"

파이시티 대표 진술, 최시중 수뢰액 크게 늘어날듯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한국갤럽 회장으로 재직중이던 시절에 파이시티 사업 관련 중요 심의 때마다 한국갤럽 집무실에서 수시로 뭉칫돈을 받아챙겼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이모(55) 전 파이시티 대표로부터 이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최 전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최근 소환 조사에서 “최시중 위원장을 한국갤럽 집무실과 식당 등에서 여러 번 만나 5천만원에서 1억원의 현금 뭉치를 건넸다”며 “파이시티 사업의 인허가와 관련된 서울시 등의 중요 심의를 전후해 최 전 위원장을 수시로 만났다”고 진술했다.

이 전 대표의 진술은 “친한 후배(브로커 이씨)에게 협조를 받았을 뿐 인허가 청탁은 일절 없었다”던 최 전 위원장의 당초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 심의 등 중요한 고비마다 최 전 위원장에게 돈을 건넸다는 이 전 대표의 진술은 최 전 위원장이 실제로 인허가 관련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대목은 돈을 건넨 장소로 지목된 ‘한국갤럽의 집무실’이다. 최 전 위원장은 지난 2007년 5월 한국갤럽 회장에서 물러나 이명박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즉 이 전 대표가 최 전 위원장을 한국갤럽 집무실에서 만났다는 건 그 이전부터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는 뜻이 된다.

이는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표에게서 11억5천만원을 받아 최 전 위원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이모(60) D건설 대표를 구속하면서 금품이 오간 시기를 2007년 5월에서 2008년 5월 사이로 적시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최 전 위원장의 수수 금액이 현재 알려진 5억원보다 많을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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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진 법무장관-권혁세 금융위원장도 파이시티 연루?

최시중, 이동율 민원 받고 즉석에서 전화 걸어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의혹에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과 박영준 전 차관에 이어 권재진 법무장관(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연루 의혹까지 제기돼, MB정권이 총체적 붕괴 위기에 직면한 양상이다.

2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최시중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23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실로 찾아온 이동율 전 파이시티 대표에게서 “채권은행 관계자의 지분 요구 등 압박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자리에서 권혁세 금감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 민원인이 있으니 잘 살펴보라”고 말했다. 파이시티는 당시 워크아웃 상태에서 금감원에 지분 관련 민원을 넣어둔 상태였다.

최 전 위원장은 또 2010년 10월2일에는 당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수사를 받던 이 전 대표를 시내 모 호텔에서 만났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이때 억울함을 호소했고 최 전 위원장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권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잘 처리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문화>는 전했다.

법무장관과 금융위원장이란 정부 핵심 요직 인사들까지 파이시티 비리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MB정권은 총체적 붕괴 위기 국면에 직면한 양상이어서, 자칫 파이시티 파문은 임기말 MB정권의 총체적 위기로 작용하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권재진 법무장관은 파이시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의 최고 수뇌부여서 여야의 권 장관 사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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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양아들'이 파이시티 투자자 모집"

최시중이 돈 받은 2007년 대선 전후해 투자자 모집 나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양아들'로 불리는 정용욱(50) 전 방통위 정책보좌역이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파이시티 사업 투자자를 모집하고 다녔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왔다.

이때는 최 전 위원장이 파이시티 시행사 전 대표 이정배(55)씨가 건넨 5억, 6억원을 고향(경북 포항 구룡포) 후배인 DY랜드건설 이동율(60·구속) 대표를 통해 받은 시기(2007~2008년)와 겹친다.

2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파이시티 사업에 깊숙이 관여했던 A씨는 24일 <중앙>과의 전화통화에서 “정 전 보좌역이 당시 사업을 하는 내 지인을 찾아가 파이시티 사업에 거액을 투자하라고 권유했다”며 “ 투자 권유를 받은 사람은 여러 명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에는 정 전 보좌역이 왜 파이시티 투자자를 모집하고 다니는지 이상하게 생각했으나 지금 보니 최 전 위원장과 함께 그 사업에 관여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한 관계자도 A씨와 비슷한 설명을 했다.

당시 투자자 모집에 나섰던 정 전 보좌역은 최 전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2009년 김학인(49·구속)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EBS이사 선임을 대가로 2억원대 금품을 받아 최 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로,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사직서를 내고 부인과 함께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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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많아서 정신이 없네요 ㅡㅡ;

어지럽다 어지러워 도대체 이놈의 포항파가 관여 안한 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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