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북한이 서울의 모든 것을 날려 보낼 수 있다며, 사실상 대남도발의 의지를 표명하더니, 지난 20일에는 우리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군민대회까지 열며 남북관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그렇게 믿고 의지하던 혈맹국인 중국이 자꾸만 북한 당국에 불편한 심기에 드러내고, 우리의 혈맹국인 미국의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니, 이런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얼마나 북한에게 당했었던가? 자신들이 불리할 때면 한 민족이라는 사실을 들먹이며 대화와 평화를 짖어대다가, 어느 순간엔 갑자기 무력도발을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북한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금 상황을 타개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또 다시 우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강한 무기로 무장해 적의 도발 의지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데 이어, 우리 군이 연이어 신형 무기를 공개하며, 강경한 대응의지를 거듭 표시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지속적으로 북한의 대남위협에 강경 대응해야 할 것이다.
만약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보복공격을 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이전에 도발 자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북한의 움직임을 세세히 관찰해야 마땅할 것이다. 또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제하여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