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4·11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고발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인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44) 씨와 주진우(39) 시사IN 기자를 이르면 다음 주 중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5일 “동영상 등 관련 증거가 확보된 만큼 당사자들이 묵비권을 행사해도 사실 관계는 확인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조만간 사건 조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과 18일 김 씨와 주 기자를 각각 소환 조사했지만 김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소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공개 집회를 진행하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내용의 동영상 등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김 씨 등의 혐의를 입증하기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씨의 경우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당시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에서 자신을 언론인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현직 기자인 주 기자와 함께 특정 후보 지지가 금지된 언론인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해 명확히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 경찰 측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21&aid=0002113903
쫄지마 ㅅㅂ를 외칠땐 언제고
왠 묵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