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5일 대선후보가 되지 못할 것 같아 한나라당을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것을 부정 할 수가 없고 부정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날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한나라당에서는 대통령 후보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정책의 소신을 펼 수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고문은 "이를테면 남북정책이라든지, 개혁과 쇄신을 외치는 소수자가 소외가 된다든지,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없었다"며 "한나라당 대변인을 했을 때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비판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블로그를 통해 '한나라당에 있었다는 주홍글씨가 지워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은 아쉬움의 표현이기도 했지만 저 자신의 결의와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권의 강력한 대선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이길 비장의 무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비장의 무기가 있겠느냐"면서도 "민주당에서 복지정책을 펴 나가고, 진보적인 정책을 펴 나갈 때 국민들을 안정되게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심하며 대통령에게 기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손학규라면 사회를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나갈 수 있다는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2847937

이번에도 힘들어 보이는데 어디로 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