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서 말들 많아서 다른 사이트에 글 쓰고....걍 귀찮아서 베껴왔습니다 .
한번 썰을 풀어봅니다.
요즘 종북이니 뭐니 말은 많은데 뭔가 다들 잘못생각하고 계시는게..
(특히나 자기가 좌파, 진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며칠전에 백토에서 일명 "돌직구녀"가 화제가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날 방송은 보지 못했고 그 이후에 다운받아서 보긴 했는데
이상규 더러 "말 돌리지 말고 종북인지 아닌지 이야기 하라" 라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말하면 안됩니다.
일명 돌직구녀가 "너는 국회의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의지가 있느냐" 라고 물었어야 했어요
일단 양심의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먼저 하지 않을수가 없는데요
헌법 제19조 양심의 자유 -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갖는다.
헌법에 명시되어있는 조항이니... 다들 아시리라 믿고..
저는 요즘 자기가 진보 혹은 좌파라고 생각했던 분들조차 서슴치 않고
종북이라는 단어를 쓰고 핏대까지 세우면서 저놈들 다 쫓아내야지 우리가 산다
라고 하시는 분들 볼때마다 독재와 전체주의의 망령이 다시 되살아나는 느낌이 들더군요
온라인에서 이런말 해봐야 까는 사람들은 깔거 뻔히 알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 김일성이나 김정일 추종하든 말든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북한의 사정이 저렇게 병맛 돋는데도 그게 좋다는 사람들한테 뭐 어쩌겠어요???
예를 들어봅니다..
여기 있는 분들 게이, 레즈비언 같은 동성애자들 그리고 사이비 종교들
싫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성애자들이야 어느정도 취향존중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튼 누구나 자기 양심 즉, 내적으로는 누구나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공산주의가 됐든 자본주의가 됐든 동성애자, 사이비종교신자이든 간에요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팻말들고 돌아다니는 신자들 보셨을겁니다
근데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저도 물론 그렇지만 짱공분들도 걍 무시하고 지나갈겁니다.
속으로야 '미.친.놈들' 하고 치우죠
마찬가지입니다. 지가 뻔히 북한사정 아는데도 김일성, 김정일 추종하고 있으면 걍 미.친.놈이죠
근데 전 거기까지입니다
니가 김일성, 김정일 추종하는거 알겠는데 나는 사양하겠어 이게 다에요
제가 왜 이렇게 생각하느냐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특별히 나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것만으로 누군가를 쫓아낼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역사를 돌이켜 볼게요..조선후기에 들어서서 천주교가 전파되면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서 많은 초기 천주교신자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죠..그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다고 이야기한 즉, 반상제도에 어긋나는것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건 삼강오륜을 부정하고 유교질서를 무너뜨려 국가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죄명이었다는거
다 아실겁니다, 또 일본에서도 개항초기때 기독교 신자들에게 예수초상화랑 십자가 길바닥에 던져놓고
이거 밟고 지나면 기독교 신자 아니니 살려주고 못밟으면 사형.(일본판 김정일 개.색.끼 버전 이었는듯?)
최근에 기독교 신자들이 제사안지내는 것만 생각해봤을때 참 세상 많이 바뀌었죠
이렇듯 누군가가 가진 양심의 자유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건 극단으로 치달을수 있기 때문에
우리 헌법재판소도 기본권중에서도 양심의 자유를 가장 강하게 보호해줍니다
양심이라는것은 수학에서 1+1=2와 같이 어떤 절대적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너와 내가 만나서 대화하고 타협하고 절충안을 내놓고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덕목입니다
저한테 김일성 삼부자를 싫어할 양심이 있으면, 누군가에겐 김일성 삼부자를 좋아할 양심도 우리는 존중해줘야 됩니다.
다만, 김일성 삼부자를 좋아하는건 니 자유지만
우리나라는 헌법상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추구하는 국가이고
또한 대다수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기 때문에
북한의 공산주의에 기반한 독재정치환경을 우리는 받아들일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여기서 아웃해줬으면 한다고 이야기 해야되는겁니다.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지금은 종북세력들 국가에 해가 되니깐 쫓아내야된다 하면서
좌우 한목소리내죠???
몇년 뒤에는 자유시장경제에 해가 되니깐 좌파들 쫓아 내야된다 할거고요
마지막에는 국가주의에 해가 되니깐 자유주의자를 쫓아내야 된다 할겁니다.
역사에서 히틀러가 이 방법 써먹지 않았습니까.....
조선일보에서도 써먹을려고 하고 있고요
(기사 일부)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24/2012052400222.html
진보당 비당권파도 의심해야 - 그들도 범NL계열…
종북 아니라 말할 수 없어, 반드시 검증해봐야
기사 보이시죠???? 비당권파도 검증해야된다고 말하는거요.
예를 들어 진중권이 언제부터 NL이었나요. 벌써 10년 전부터 주사파 문제 계속 제기한 사람입니다
물론 이번 총선에서 뻘짓했지만요
결론은 이미 NL계열들은 김일성 부자를 추종하기 이전에 경선과정에 있어서
우리가 광복을 맞이한 이래로 지켜온
민주주의의 절차와 합의라는 가장 큰 원칙을 어긴 죄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외치는 사회주의 국가는 수령으로 대표되는 독재 망령에 찌들어 있는
反민주주의 사상을 추구 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민주주의의 적이기 때문에 쫓아내야 된다고 해야지
단지 종북이니 김일성 3부자 추종하니 쫓아내야 된다고 하면 안됩니다
진심으로 자신이 좌파나 진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종북이라서 쫓아내야된다는
수구세력들 말에 동조되서 한목소리 내지 마시고
너희들은"민주주의의 적이니깐 쫓겨나야 된다고 하세요"
나중에 되보세요 앞서 언급한것처럼
언젠가는 너 유시민 지지했지?, 너 민주당이나 진보당 지지했지?, 너 진중권&조국이랑 친하지?
할겁니다......다들 황금주말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