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면산터널 통행량 예측을 잘못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책임자들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만 당시 책임자들이 이명박 정부 실세들이어서 검찰이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서울시는 통행료 수입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부족분을 보전해준다는 최소운영수입(MRG)을 보장한다는 내용때문에 지금까지 517억원을 우면산인프라웨이측에 보전해줘야만 했다고 합니다.
서울시가 우면산터널 사업자인 우면산인프라웨이와 실시협약을 갱신하기 직전 해인 2004년 실제 교통량은 하루 평균 1만3천886대에 불과했으나, 서울시정개발연국원 측은 보고서를 통해서 그 해 예상 교통량을 약 4배 많은 5만2천866대로 예측하여 그 내용을 기준으로 계약을 했기때문에 서울시가 예상 통행량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우면산인프라웨이의 대주주인 맥쿼리인프라측에 이익을 챙겨 준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에 대해 아직도 찬반이 갈리고 있는 것 같고 다 쇼맨싶이라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제 까지의 서울 시장들중 하다 못해 쇼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까지 대응하신 분이 계셨나 싶고 솔직히 속이 후련하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