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 재단...

오클랜드 작성일 12.08.22 10: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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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009년 8월 소유 부동산을 기증해 설립한 청계장학재단이 운영수익의 70% 이상을 장학금 지급에 쓰도록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임대ㆍ관리비 수입의 20%만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대출이자에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제출 한 청계재단 사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청계재단은 330억원 규모 부동산의 임대ㆍ관리비 매출로 2011년 13억4,974억원의 수입을 기록했지만 장학금 지급액은 2억7,865만원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또한 지난 2년간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11억9,780만원이지만 그 중 절반이 넘는 6억원은 이 대통령의 사위 조현범씨가 사장으로 있는 한국타이어의 기부금으로 채워 졌습니다.

문제는 이 대통령이 천신일 전 세종나모 회장에게서 30억원을 빌린 뒤 2008년 은행에서 대출받아 갚았는데, 청계재단에 재산 기부 당시 이 빚까지 청계재단에 넘겼으며 이에 청계재단은 새로이 50억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이 대통령의 빚을 변제하고 이자비용으로 지난해 장학금 지급액보다 더 많은 2억7,950만원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이 빚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단 소유자산의 일부를 처분하는 방안이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외면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른 재단에 비해 부동산 자산이 많은 청계 재단의 경우 실태 조사를 더 강하게 해 봐야 내부 사정을 제대로 파악 할 수 있으나 그게 실사가 가능할지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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