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k.co.kr/v3/view.php?sc=30500002&cm=%EC%98%A4%ED%94%BC%EB%8B%88%EC%96%B8&year=2012&no=484799&relatedcode=&category=
고2 딸을 둔 외국금융사 대표는 "입시제도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다는 파생상품보다도 더 복잡하다"고 탄식했다.
교육개혁에 참여했던 청와대 관계자는 "이른바 담합이나 음모론을 믿지 않았었는데 막상 작업을 해보니 `복잡하게 해놓고 자주 바꾸면 돈이 된다`는 점을 교육계 전체가 터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극한까지 와 있는 입시의 복잡성과 난해함은 음모에 가깝다. 분명한 수혜집단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시 전형이 3000개를 넘을 정도로 복잡해지면서 선택하는 자들은 임의성ㆍ자의성을 맘대로 누리는 반면 선택받아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불공정함과 불확실성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복잡한 입시는 이제 단순화하기 바란다. 박사학위 받은 파생전문가도 알기 힘든 제도가 아니라 시골에서 평생 농사만 지은 부모도 쉽게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차라리 학력고사를 부활시켜 점수별로 대학 가게 하라. 점수대로 자르면 최소한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은 없다.
내신 비중도 내려야 한다.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대학 간다`는 구호는 명백한 사기다. 열심히 공부시키는 학교도 없을뿐더러 옆자리 친구와의 대화까지 `수행평가`라는 이름으로 내신에 반영되는 요즘 교실에서는 학생들끼리 고발이나 왕따가 횡행한다. 내신 따려고, 봉사점수 따려고 엄마들이 학교ㆍ고아원 찾아 청소하고 밥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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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해놓고 자주 바꾸면 돈이 된다 => 이거 공감합니다.
금융권에서 하던 짓거린데 어쩌다가 교육계가 그런짓꺼리를 하게 된건지..
개천에서 용이 날수 없는 시대가 되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