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씩 끄적이고 눈팅만 하는 1인이지만..
광복절기념 푸념좀 해볼까 합니다.
전 딱히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그냥 옳은게 좋고, 정당정치도 싫어하는..
어쩌면 그래서 안느님을 숭배(?)하는지도 모르겠네요..
하고싶은 말의 포인트는 정치인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고, 대통령도 아니고..
우리 기성세대 어르신들과, 저같이 성장하는 중년들과, 사회를 배워가는 청년들.. 우리 모두에 대한 푸념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제각각 이념이 있고, 방향성이 있는..
너무(?)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미디어들을 통해 사회를 보고, 경제를 봅니다.
헌데, 그들은 그렇다 치고, 우리는 왜 색깔을 고집해야 하는지???
정치인들도 사람이고, 우리도 사람입니다. 항상 옳은 판단, 옳은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느 기사를 보고, 어느 뉴스를 보고 이미 물들어 버린 자신의 색깔에 취해있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여당을, 무조건 야당을... 자신의 색깔에 맞춰 주장을 하고 응원을 합니다.
정작 중요한건 그들이 말하고 있는 그 내용인데도, 한쪽의 말만 듣고나면, 반대쪽의 말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투표해서 뽑아놓은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욕하고, 폄하하고, 청문회를 보면서 삿대질을 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뽑지도 않은, 쿠테타로 대통령이 된 옛 대통령은 잘 했다고 박수를 칩니다..
전 제 어머니 아버지 세대를 보면서, 이런게 너무 챙피합니다..
과연 그들을 뽑을때 얼마나 알아보고 표를 던졌는지 여쭤봤지만, 들려오는 답은 당론 뿐이더군요..
윗세대와 지금의 세대는 미디어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취할 수 있는 정보가 막대한데도 불구하고,
막상 투표할때는 별반 다를게 없는것 같습니다.
본인은 다른사람 뽑았으니 알 바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겁니다. 까고 너님들도 똑같아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한, 내가 찍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대통령이 됐다 해도, 결국 우리가 뽑은겁니다.
그들은 어차피 앞으로도 영원히 당론을, 색깔을 앞세우고 싸울겁니다.
우리는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 앞뒷면을 정확히 알아보고, 그에 따라 다음 표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살림을 위해 그들을 뽑았고, 우리를 위해 일하라고 뽑았습니다.
그사람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일을 잘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가 잘못된 일을 한다면 우린 과감하게 옳은 사람의 손을 들어주면 되는겁니다. (근데 옳은사람 찾기가 참 어려운듯..)
음.. 두서없이 쓰고보니.. 죵내 어려운걸 죵내 쉬운듯이 썼네요.. ( ㅡ _-);;
좀전에 급히 먹은 술이 내일아침 깨면 후회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