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기자회견해서 출마 선언하자마자 중앙일보에서 올린 기사 내용이
'더 이상 의혹 해명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라나 뭐라나 하는 것이었죠.
그러면서 본문 전체를 '이런 의혹이 있다더라', '저런 의혹이 있다더라' 하고 쭈욱 나열을 하는데,
언론이 이래도 되나 싶었습니다.
사실 그 중에 상당수는 이미 안철수 측에서 해명을 끝낸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그쪽 진영의 주장은 전혀 실어주지 않았을 뿐더러,
알려진지도 한참 된 그런 의혹들을 어째서 중앙일보 같은 언론에서 파고들어서 심층취재도 않고, 그런 의혹이 과연 신빙성 있는 것들인지 알아보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전달만 하고 있었죠.
만약 그중에 근거가 없는 소문, 그것도 악의적으로 안철수를 까내리려는 의도에서 퍼진 것들이 있다면,
그런 의혹을 단순히 보도하는 것만으로도 안철수에 대한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것인데
그 신빙성에 대한 검증도 없이 단순히 전달만 하는것은 결국 네거티브를 확산시키는데에 언론이 일조하는 정치행위가 되어 버리는 것이죠.
이런 면에서 안철수에 대한 검증 운운하는 언론 보도들에 대해, 정신 잘 차리고 봐야 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