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말로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은 북한은 2000년 큰 수해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우리정부가 보낸 식량으로 위기를 모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북 식량차관에 대해 만기가 도래 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즉 2000년 북한이 큰 수해를 입자 우리 정부가 수해물자(식량)를 보냈겠다고 하자 북한은 꼴꼴난 자존심을 내세워 무상지원이 아닌 차관으로 받겠다고 해 쌀 30만톤, 옥수수 20만톤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무려 쌀 240만톤, 옥수수 20만톤을 보냈다.
정부는 지난 6월 7일 2000년도에 보냈던 대북 식량 차관 상환일이 도래하자 상환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3차례 북측에 보냈지만, 아직까지 꿩 구어 먹은 침묵으로 묵묵부답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괘심한 것은 김정은 정권이 아무리 형편이 어렵다고 하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고 상환 연장을 부탁해도 시원찮을 텐데 오히려 언제 쌀을 빌려갔냐는 적반하장(賊反荷杖)식으로 대남 도발과 전쟁위협, 협박뿐이라니 어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