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미 의회의 초청으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연설을 하였습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을 보며 개인적으로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30여 분을 대본도 보지 않고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 상하의원들 앞에서 편안하게 연설을 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게 되었지요. 하루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 지 생각해니 참으로 대단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연설 내용은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맹 관계,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이 주를 이루었고, 특히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도발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위기를 조성하면 적당히 타협해서 보상해 주는 잘못된 관행을 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한미 동맹 60년의 성과를 설명하고 한미 동맹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마음을 전하며 양국의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하였는데 편안함 속에서 단호할 땐 단호하고 적절히 위트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었습니다.
첫 여성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으로 관심과 기대가 커 부담감도 컸을 텐데 한국 대통령의 품격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연설을 보여 주신 듯 싶습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시고 돌아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