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보는 안철수

짱공이시다 작성일 12.12.03 16: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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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단식을 보면서 크게 보이는것은


1. 안철수의 애매한 화법이 또다시 작용한것


2. 사실상 결론은 양비론을 가지고 나오면서 문재인과 거리두기



“캠프해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지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다, 국민여망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흑색선전과 이전투구가 난무하고 있다”



위의 두가지를 보면서 해석하자면 안철수는 다음 대선을 비롯한 정치행보에 다시 등장할것임을 의미하는 것이고

자신의 유일한 기반인 '새정치'를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필요한데 그 과정을 위해서

(정권교체1으로서 새누리당보다는 민주당)을 뜻하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진 못하고 '성원한다'정도로만 언급

'흑색선전과 이전투구가 난무하고 있다'고 하는점은 정권교체2로서 자신이 정치판(대선일수도)에 나온후

(정권교체2로서 민주당보다는 안철수)를 뜻하며 사실상 자신의 재등장을 위해 양비론 꺼내들었다고 볼수 있음

이번 해단식에서 단지 문재인을 문재인 캠프측의 기대와 달리 단한번 언급한 이유는 

안철수로서도 문재인에 대한 조금의 앙금이 남아 있는것으로 봐도 될듯하다 안철수로서는 지는 게임을 하지 않으려는듯함

안철수의 입장에서도 문재인이 대선에 실패해야 후에 더 쉽게 자신의 지지층을 구축할수 있다는것은 상식에 가깝기 때문

또한 안철수 입장에서 문재인에게 장문의 전문중 단 한번 '성원한다'라며 언급한 점은 

더 이상의 지지와 언사는 없을것이라고 선을 긋기 위해 선택된 발언으로 봐도 된다

또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라며 박근혜의 역사인식에 대해서 공격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을

겨냥한듯한 발언은 자신의 힘에 의탁해서 자기 지지를 높이려는 문재인측과 새누리당 모두를 구태정치로 규정하여

구태정치와 자신을 분리시키고 '새정치'라는 자신의 존재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발언이라고 본다

크게 본다면 해단식은 사실상 자신의 새로운 행보를 알리는것과 더 이상 자신과 문재인이 엮이는 일은 없을것이라는 의미

결과적으로 안철수는 이번 대선 더 뒤를 보고 있다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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