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투표'에서 지난 5년은 참 다사다난했다.
낮은 투표율에, 정치에 관심이 있네없네, 한심한 20대 등등.
크게 기억나는 일이 하나 있는데, 바로 17대 서울시 교육감 선거였다.
이는 최초의 민선 교육감 선거라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호기심이 집중되었었다.
하지만 당시 공정택 교육감 후보에 대한 비리 의혹들이 붉어져나기 시작했고, 인터넷 상의 많은 젊은 네티즌들은
서울시민들에게 직접 영향을 주려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공정택 후보가 당선되었고, 투표율은 15%.
실망과 비난이 서울 유권자들에게 쏟아졌다.
공정택 전 교육감은? 감옥에 있다.
하지만 요즘 각종 인터넷 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를 보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든 투표를 독려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도 투표율 증가, 갱신이라는 뉴스를 심심찮게 볼 수 있으니 다른건 몰라도 유권자들의 투표에 대한 의지는 점차 강해지고 있는게 맞나보다.
아무튼 각설하고, 투표율의 증가는 어쨌든 유권자, 국민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것 같다. 정치학을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나는 정치인과 유권자는 상호대치하는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치, 사회, 경제는 생명체와 같아서 언젠가는 면역력이 생기고 더러운 세포는 죽어나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