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비방하기에 여념이 없죠.
정경사에 3일간 올라온 글중에서. 어떤 정책의 긍정적측면을 이야기한 글이 하나도 없네요.
매일 똑같은 박정희는 빨갱이네 뇌물현이네
박정희가 독재를 했네 김대중 노무현이 나라를 망쳤네.
설령 글의 주제가 그것이 아니더라도 결국 저런 프레임에 걸리고. 그러다보니깐 첫 주제와 관계없이 수꼴 종북 싸움이 되어갑니다....
저는 성향이 중도보수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안철수 지지하다가(안철수의 생각은 전체적으로 좀 보수적입니다. 북한관련뿐 아니라, 정책들이 우선 한번 접고 추진하는 스타일이었죠.) 그가 지지한 문재인님께 결국 표를 던졌습니다.
보수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문재인님께 표를 못줄 이유는 없구요. 또한 박근혜님을 미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는 보수와 진보에 앞서서 유관순과 안중근의 아들딸이니까요.
문재인님이 가고자 했던 길중 얼마전에 공직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예산이 부결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만약 , 이 예산이 통과되어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고 하면 이것은 힘들게 일하고 공무원의 노예노릇이나 해주다가 쫓겨날뻔한 현재의- 미래의 사람들에게 많은 이득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규직의 인사에 대한 권위 자체가 약간 삭감되고,
단점이라면 비정규직을 자유롭게 부릴수가 없어져 융통성이 좀 떨어지겠지요.
박근혜 당선인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반대하는 입장이시라면. 위의 정책이 너무 강하다고 보는 거겠지요.
지금까지 유지되어온 융통성이 합리적이라면, 비정규직으로 언제 짤릴지 모르고 이용만 당한다는 분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할지도 판단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부분은 박근혜 당선인과 국회의 판단을 지지하지만.
반대급부의 비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발전하겠지요.
그런데 반대하시는 분들은 박근혜가 했으니 역시 큰놈들 위주고. 비정규직에는 관심도 없는 세상이 열렸다는 식으로 몰아간다거나. 박정희나 박근혜 자체를 싸잡아서 이 정책을 비난하고 애초에 없는 걸로 만들어 달라고 한다면.
이것은 반대입니다.
이번 TV토론에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대표가 "다카기 마사오" "몰아내기 위해 나왔다"고 한것으로 인해 50대 어르신들의 심기를 몹시 건드렸음을 잘 아실 겁니다.
왜 모두 상대를 짓뭉개고 깔아뭉개고 주먹으로 때려눕힌 후에 상대가 비굴하게 오줌이나 싸면서 "잘못했으니. 살려주시고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빌기를 바라시나요.
상대도 사람. 나도 사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추구하셨던 사람사는 세상이.
다른 사람은 꼴통으로 밀어붙이는 세상인지.
빨갱이로 밀어붙이는 세상인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지.
사람이 먼저인세상이.
사람사는 세상이.
이정희님 처럼 상대를 모욕하는 사람들이 들끓는 세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와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누군가를 해치고 잔인하게 짓밟는게 "이기는 정치"라고 믿는 사람들 속에서.
"서로를 존중" 하는게 더 가치 있는 행위라고 믿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로의 마음에 칼을 내려놓읍시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