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을 쭉 읽어봤는데요.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리더가 되었을때, 전략적 일관성이 좋았죠. "경제발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서 독재정권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떤 목적 한가지만 달성하면 된다고 하면 독재정권의 효율이 민주주의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대로 와서도.
강력범죄자. 마약사범. 총기휴대자들및 지하철에 불질렀던 사람들, 세월호 선장등등.
강력한 범죄자. 사회의 적에 대해서는 오줌지리도록 강한 처벌. 경우에 따른 판사와 검사. 대통령의 권한으로 강력한 변수를 두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저는 사형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치범에 대해서는 절대 사형을 반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정치범을 만드는데 악용될수 있다고 생각되기때문에, 법의 테두리안에서만 해야 한다고 보는 의견도 존중합니다만.
결국 더 큰 발전을 위해서 간혹 절대적인 개입도 필요하다는 쪽입니다.
외교에서도 북한이나 일본등이 도발하면 당당하게 받아칠수 있고. 우리가 바라는게 독도라고 하면 일관성있게 국가적 차원에서 몇천억 들여서 홍보한다거나. 그런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세금을 쓸때에 강력한 힘으로 추진 가능한 부분은 특히 외교와 안보. 사회범죄에 대한 공권력의 개입등에 매우 효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박정희 대통령의 행보는 좋지 못한것도 많았습니다.
여대생끼고 술마신거야 뭐 기껏해야 조건만남 처벌정도겠죠. 공권력의 개입을 증명하긴 어려울 테니 가벼운 경범죄정도라고 봅니다.
오히려 남로당 경력과, 일본군 장교를 했다는 점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랑 전쟁나서 우리나라가 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남한의 병사로써 죽거나 해외로 도망쳤다면 마지막까지 우리의 자유를 알리는 역할을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생각하며.
박정희 개인도 남로당 경력은 사형을 언도받았으니. 절대 배우지 말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장점이 있습니다.
누군가 그놈의 경제성장때문에 투표권과 언론의 자유를 주장했다가 옥에 갖히고 고문당하고 심지어 죽는다면.
그 사람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위해 싸우는 것도 정말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의무를 다하듯. 국가역시도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내부고발자였던 김재규역시도 나름대로 하나의 인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김대중 대통령에 비해, 더 큰 성과를 이룬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박정희와 닮았던. 그렇지만 가장 박정희와 닮을수 없었던 하나의 사람이라고 보구요.
중요한 것은 김재규의 행동이든 김대중의 주장이든.
그분들이 국가의 권력을 자신이나 어떤 세력이 누리는게 아니라.
모든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에 헌신해 주었음에 감사합니다.
덕택에 인터넷에 이렇게 박정희네 김대중이네 떠들어도 잡혀가지 않고 사상검증당하지 않는 세상이 왔음에 감사합니다.
자유 하나에 목숨을 걸어야 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가 달콤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단점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노벨상을 수상한 스타답지 못하게 가족관리를 잘 하지 못하였고.
본인의 재산등에 깨끗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후배들에게 아주 실망스러운 것으로.
민주주의의 대변인이 청렴하지 못했다는 것은 민주주의하면 김대중 선배님이 계신다고 말하기에
당당하지 못한 결과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장점이 있습니다.
아내의 장인이 빨갱이라면 아내 역시도 빨갱이라거나. 고졸 출신 인권 변호사 따위는 대통령을 할수 없다는 것이나.
야당은 부산에서 시장을 할수 없다거나.
사회의 통념앞에 떳떳하게 맞서 싸워서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할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서 싸울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큰 기여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젊은이로써 뜨거운 노무현의 뜻을 배우고 싶습니다만.
더불어, 노무현 대통령의 단점이 있다면.
말씀에 비해서 추진력이 많이 떨어졌죠. 여야당의 당파싸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기 사람을 만들지 못했구요.
게다가 정치적으로 정보 해석이 워낙 어려웠던 시기다보니 부동산정책등에서 여러가지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으로 보면 이것이 무슨 잘못이냐 하겠지만. 오히려 동정을 받아야죠.
본인은 옳은 일을 추진하려 했으나, 상대가 돕지 않고 칼을 꽃았으니까요.
그러나 리더라는 것은 결과. 세월호에서 한명을 더 구하는것이 성과라면. 못구하는것은 실패.
정치도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그와 마찬가지겠죠.
노무현은 상대를 너무 나쁘게 몰았습니다. 상대가 그 말을 들으면 칼을 들고 달려들수 밖에 없도록.
너무나도 무시무시한 말들을 휘둘러 댔습니다.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조선일보라던가 사학법, 대통령 연설만 들어도 듣는 상대를 완전한 파렴치한으로 몰아버리는 것들이었죠.
결국 말년에 엄청난 복수를 당하게 되셨죠.
그러한 것은 자신의 기분만 풀면 된다는 뜻으로. 더 큰 일을 할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상대에 대한 포용력이 있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가깝게 정몽준 후보, 이정희 후보등도 나름대로 상대를 공격한게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카기 마사오네 종북 시위를 찬성하는 시장이네.
이들은 노무현의 단점을 따라하고 좋은점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긴 글을 쓴 목적은 이렇습니다.
저는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모두가 저마다 나름의 정의로 열심히 노력하셨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기질에 따라 성공도 하시고 실패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조상님들로써, 우리가 잘먹고살게 해주셨고, 자유롭게 말할수 있게 해주신 분들입니다.
동시에 그들은 우리에게 죽은 귀신에 다를바 없습니다.
죽은 귀신들을 꺼내서 박정희가 개자식이네 김대중이 씨부럴넘이네 노무현이 죽일놈이네
살아있는 사람들이 살아있는 재료를 가지고 말하지 못하고.
상대를 나쁘게 몰면서 자신의 정책을 포장하는것을 옳다고 하는데.
우리는 지금 죽은 귀신들을 위해 살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새롭게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를 위해 조상님들께 감사하고 배우려는 겁니까.
저는 그저 한두가지 재료로 상대를 끝까지 욕하면서.
궁극적으로 자기 말은 다 맞고 왜냐하면 저놈이 나쁜놈이니까 내 말을 들으라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고졸출신도 당당하게 말할수 있으며 대통령이 될수 있는 나라라 믿으며.
여자도 대통령이 될수 있는 나라이며. 국가의 정책을 토론할때는 니가 룸쌀롱 가서 이번 정책이 잘 못된게 아니라.
이 정책이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을 설명해 줄수 있는 사람이 더 높은데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종북좌파인가요? 아니면 보수꼴통인가요?
그리고 그건 누가 어떤 자격으로 임명하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