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소릉여공 정시 7년은 촉한의 후주 유선이 등극하고 9년째 되는 해이다. 이때 제갈량이 죽은 후 촉한의 정치를 주관하고 있던 불위가 대사면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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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제갈량이 승상으로 있던 시절 누군가 제갈량에게 사면을 아낀다고 강하자 제갈량이 대답하였다."세상을 잘 다스리는 것은 큰 덕을 가지고 하는 것이지 작은 혜택을 베푸는 것이 아니오. 옛날 전한 원제시절의 광형과 후한시대의 오한은 사면령 내리기를 원치 아니하엿소. 또한 먼저 돌아가신 황제께서도 사면을 베푸는 것은 정치에 이로움이 없다 하셧소" 그리하여 촉한 사람들은 불위가 제갈량의 현명함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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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평왈
제갈량이 정치를 할 때 군사를 동원하는 일은 자주 있었지만 사면을 망령되게 내려 보내지 아니하엿으니 이 또한 탁월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