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병원을 방문해 의학분야의 과학화와 정보화를 주문하면서 한 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중국 인터넷에서 화제다.
22일 중국 언론은 조선중앙방송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군대가 건설 중인 대성산종합병원을 찾아 중앙홀, 수술실, 입원실, 아동병원, 구강병원, 기능회복센터 등을 돌아보고 건설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의학부문의 과학화, 정보화 수준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에 국가적인 의학정보자료기지를 구축해놓고 병원이나 진료소와 같은 말단 보건기관에서도 그 자료들을 이용할 수 있게 종합적인 망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하지만 그의 병원 시찰 사진 가운데 침상에 걸터앉아 있는 사진 한 장이 중국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22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병원에서까지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은 그가 심각한 니코틴 중독자임을 알 수 있게 한다”면서 담배 부분에 빨간색 동그라미를 친 사진을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