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1월 29일 -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대한민국에서는 선거 열기가 한창일 때
이라크에서는 115명을 태운 대한항공 소속 KAL 858기가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출발
<사건 관련 국가, 집단>
대한민국
피해 국가
승객 93명, 승무원 20명 113명 사망
(사망 '승객'은 95명인데 2명은 외국인. 국적 정보를 찾지 못함)
북괴
가해 집단
테러범 김승일, 테러범 김현희
1987년 12월 16일
대한민국에서는 제13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 되어 있었다.
더 나아가 1년 후인 1988년에는 전쟁 후 폐허가 됐던 대한민국에서 첫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어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화 이후 첫 대통령 선거, 올림픽 준비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던 때였다.
대한민국 대한항공 소속 KAL 858기는
이라크 -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출발지로 하여 대한민국 - 김포공항을 목적지로 두고 있는 상태였었다.
KAL 858기에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 명단에는 두 명의 일본인이 있었다.
한 사람의 이름은 하치야 신이치였고
한 사람의 이름은 하치야 마유미였다
1987년 11월 29일 -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117명(승객, 승무원 포함)을 태운 대한항공 소속 KAL 858기는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KAL 858기의 최종 목적지는 대한민국 - 김포공항이었다.
이 항공기는 이라크에서 대한민국으로 곧장 가지 않고 아랍에미리트, 태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가게 되어 있었다.
KAL 858기는 다음 예정지인 아랍에미리트 -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착륙하게 되었다.
이 때 하치야 신이치와 하치야 마유미가 항공기에서 내려 급히 공항을 빠져 나간다.
두명의 승객이 하차하여 총 탑승 인원이 115명이 된 KAL 858기는 다시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게 된다.
그러나 이 항공기는 다음 목적지인 태국 - 돈므앙 국제공항에 도착하지 못 하고 교신이 두절된다
KAL 858기가 실종된지 이틀이 지난 1987년 12월 1일
동아일보는 "KAL기 실종사건 당시 '하치야 신이치, 하치야 마유미'라는 두 일본인이 있었다."는 특종을 내보낸다.
사건이 발생한 날, 발생하기 몇 시간 전에 두 사람이 항공기에서 내렸다는 점.
또 한 가지는 그 두 사람이 대한민국에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대한민국에서는 이들을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찾아나서기에 이른다
같은 날인 1987년 12월 1일 바레인
하치야 신이치와 하치야 마유미는 바레인에 있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서 자기들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후에 서둘러 바레인을 떠나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바레인에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가 수상한 기색을 느낀 바레인 당국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된다.
이에 갑자기 남성인 하치야 신이치가 몸에 품고 있던 담배를 꺼내 한 입 깨물더니, 이내 사망한다.
옆에 같이 있던 하치야 마유미도 몸에 품고 있던 액체 샘플을 마셨으나 경찰의 제지로 사망하지는 않았다.
1987년 12월 11일
대한민국 국가안전기획부 요원들은 미얀마 근해 인다만 해역에서 KAL 858기의 잔해를 발견한다.
이로서 'KAL 858기는 폭발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1987년 12월 15일
대한민국 국가안전기획부 소속 요원들은 바레인에서 '하치야 마유미'를 대한민국에 압송해온다.
1988년 1월 15일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된다.
'하치야 마유미'라는 이름의 여성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괴) 국적을 가지고 있는 김현희'였다.
김현희는 김정일에게 '김승일(하치야 신이치)과 함께 KAL기를 폭파하라'는 친필지령을 받았다고 진술하였다.
올림픽 단독 개최 책동을 막기 위해 대한 항공기 1대를 폭파하기로 결정한다.
이 거사는 세계가 서울 올림픽에 참가하는데 찬물을 끼얹을 것이다.
반드시 성공 해야 하고 절대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
-김정일 친필지령 中-
김현희와 김승일은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고는 공작금으로 일본제 파나소닉 라디오를 구입한다.
그리고 그들은 폭발물 컴퍼지션4(C-4)와 액체폭약(PLX.Picatinny Liquid Explosive)을 라디오에 집어넣었다.
그리고서는 파나소닉 라디오를 저기... 오른쪽 위에 갈색 동그라미 쳐져 있는 곳에 집어넣었다.
그 후 김승일과 김현희는 항공기가 아랍에미리트 -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항공기에서 내려 도피하기에 이른다.
결국 KAL 858기는 태국으로 향하던 중 미얀마 해역에서 폭발하여 탑승객 전원(115명)이 사망하고 만다.
사건경과
KAL 858기 폭파사건이 북괴의 소행임이 밝혀지자 미국은 북괴를 강력히 비난, 북괴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게재한다.
1988년 2월 10일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에 모인 많은 국가들의 대표들은 북괴의 테러행위를 규탄하였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은 국정원에 지시하여 'KAL기 폭파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라'는 명령을 내린다.
노무현에 의해 발족한 'KAL기 진상규명대책위원회'에서도 'KAL기 사건은 북한이 한 짓'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정희 후보의 남편 되는 심재환 변호사는
"김현희는 가짜다. 어디서 데려왔는지는 모르지만 김현희는 가짜다."라는 말을 해 북괴의 테러행위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북괴에서도 자기 입으로 자기네들이 했다고 인정한 사건
현재 김현희가 특별사면된 이유:김현희는 이 사건의 진상을 생생하게 증언해 줄 유일한 생존자로서 수사와 재판이 허위날조된 것이라는 흑색 정치 선전을 분쇄하고 북한 공산집단의 폭력성과 침략적 근성을 입증할 역사의 산 증인이라는 점 등에 비추어 김현희를 대한민국의 품으로 과감히 수용, 조국의 평화통일대열에 동참시키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