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싸고 경제원조 축소를 위협하는 등 동맹국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르 피가로는 "북한이 큰 형님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으로부터 꾸지람을 들었다"며 "중국은 북한의 핵 호전성 때문에 점점 난처해지자 북한에 대한 불만을 직접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대북 원조를 축소하겠다"는 내용의 지난 25일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 사설을 소개하면서 중국이 당 기관지를 통해 북한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심어린 꾸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