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떨어뜨린다던 '이정희' 다음달이면
| 기사입력 2013-02-23 13:12 | 최종수정 2013-02-23 15:21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이정희 전 대선 후보가 통합진보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해 5월 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태로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지 9개월만에 당 대표로 복귀한 것이다.
이 전 후보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해 유효 투표수 9768표(인터넷+현장투표) 가운데 찬성표 8533표(91.06%)를 얻어 새 당 대표에 당선됐다. 반대표는 838표(8.94%), 무효표는 397표(4.06%)로 집계됐다.
이 전 후보는 당선 후 인사말에서 "민중 속에 뿌리내려 단합의 기초를 단단히 쌓는 데 힘을 모으겠다"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바꾸고 당원 여러분과 함께 용기를 내 앞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에는 민병렬 대변인과 이정희 경남도당 부위원장, 안동섭 사무총장, 유선희 비대위원, 김승교 비대위원 등 5명이 뽑혔다. 최고위원 역시 5명 선출에 5명이 출마해 경쟁자가 없다보니 당선은 확실시된 상태였다.
진보당은 다음 달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지도부 공식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 전 후보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여성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민주노동당 당대표와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거쳐 지난해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했다가 선거 사흘을 앞두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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