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중한 시간을 내서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진보와 보수의 2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이 들었기에 그것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진보와 보수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제 생각에 진보란 어떤 인간이든 인간답게 삶으로써 만들어 지는 사회를 지향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인간답게라는 부분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저는 필요 최저한의 생계유지가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보의 근원적인 지향점은 친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자는 강자에게 강자는 약자에게
서로에게 친절하고 화목한 사회 그것이 진보가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보수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것을 지향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는 미래기술을 위한 투자,저비용 고효율을 위한 발전,엘리트 육성,사회경쟁력(국가경쟁력)강화등이
보수의 지향점이며 이것으로부터 필연적으로 경쟁이 도입됩니다.
저는 이 두가지 성향 모두 한가지 공통적인 목표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수의 인간이 최대한 편하게 사는
사회. 이것은 물론 고결한 양심으로 부터 기원되어지기도 하고 또는 이런 사회를 만들어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잘사는 사람이 되기위한 개개인의 이기심 또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성향을 선택해서 그쪽 성향의 인물이 되지요. 그리고 점점 반대성향의
가치에 대해서 무관심해 집니다. 그리고 반대성향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더 나아가서는 적대적인 태도까지 가지게
됩니다.
제가 보기에 진보와 보수 둘다 정의고 선입니다. 어느 한쪽이 악이 아니라 보수는 진보가 다루지 못하는 부분에서
진보는 보수가 다루지 못하는 부분에서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수 또는 진보성향이라 하여 반대쪽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 목표인 다수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노력하는것 만큼 서로의 가치를 이해하고 더욱 서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는 인격,인간성,인간의 품격을 무시하는 경우가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진보에 대해서 이해하는 자세가
진보는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전제하에 친절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일반론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보수는
진보의 적, 진보는 보수의 적이라는 패러다임에 빠져서 각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것들을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들을 가지신 분들은 이 글을 읽고 자신이 진심으로 진보와 보수에 대해 알고있는 가 자신이
이분법적 논리에 빠져서 이상적인 사회건설이라는 부분에서 다른 가치들을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은것은 아닌가?
하는 되물음을 저처럼 가져주시길 바래서 입니다.
진보도 보수도 둘다 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선이고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보수라고 혹은 진보라고 다른 가치들에 대해서 무관심해지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보수주의자라면 당신은 진보의 가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진보주의자라면 당신은 보수의 가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주의자 라는 말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다만 이번 사안에 대해선 보수적 방법이 혹은 진보적 방법이 더 적합하다고
말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의 생각이 바뀐다면 제가 생각한 일들이 약간이나마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고
진보적,보수적이라는 한계에 얽매이지 않고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