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버스정류장 위치를 지하철 역에 맞춰 변경..

외로운 둘리 작성일 13.04.11 0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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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지하철역과 100~300미터씩 떨어져서 환승할때 불편했었던 버스정류장들을 현실에 맞게 위치 조정하기로 했다네요. 총 1745개 정류장 중에 532개가 지하철역과 멀리 떨어져있고, 그중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96개소를 지하철 역에 맞게 옮기기로 했답니다.

 

뭐 사소하다면 사소할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서울시의 모든 정류장들을 총 조사해서 각각의 위치와 이동 경로까지 계산하는 일은, 서울시가 나서지 않으면 힘든 일이었겠죠. 즉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작은 일이지만, 시에서 직접 나서길 잘 한 사업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을 만 한 사업이죠..

 

또 다른면에서 볼때, 박시장을 비판하는 시각 중에서 지나치게 전임자의 정책을 지워버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는데,

 

이 사업의 경우 이명박 시장이 만들어놓은 지하철-버스 환승제도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라 볼수 있기 때문에, 그런 비판에 대한 좋은 반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이런 정보를 오세훈 시장 때처럼 예산 수천억을 소비하며 광고물로 만들어 지하철,버스등에 도배하는게 아니라, 자기 페이스북에 올리는 것으로 공짜로 시정 홍보를 하는 모습이 맘에 듭니다.

 

어떤 사람들은 언론플레이가 지나치다고 비판하는데, 오히려 이런식으로 언론을 타는 것은 돈도 안들이면서 시정을 홍보하니 그만큼 예산을 절약하는 일이죠. 오세훈처럼 언론을 이용치 않고 광고비 과다 지출하는 것보단 훨씬 나은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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