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금속노조 이야기

노동쟁의 작성일 13.04.26 16: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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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쟁의는 노동자의 권리이다. 하지만 양적완화로 인한 상대적 원화의 가치의 상승으로 기업의 영업이익이 폭락하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의 기사는 기아차의 영업이익 35% 하락이다. 여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일간지들은 금속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가 큰 이유라 이야기한다. 자. 정경사에 유독 진보/보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이야기로 자신의 정치 성향을 되짚어보자. 


Company AnalysisAnalyst 류연화☎ 3770-9163 goodview@iminvestib.com
기아차는 2013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지난 동기대비 △6.2% 하락한 11.1조원,영업이익은 △33% 하락한 7,240억원을, 순이익은 △28% 하락한 8,660억원을예상한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주간 2교대 전환과 휴일 특근 감소의 영향으로 생산량이줄어 들면서 국내 부분에서 고정비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시장이 침체된상황에서 해외 시장에서도 원엔환율의 하락에 따라 영업환경이 더 악화된 것으로판단되면서 판촉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 동기에9.2%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6.5%를 예상된다. 또한 최근에 다시 원엔환율의 하락폭이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이다.


기아차 1분기 영업익 35.1% 급감… 3분기 연속 감소매출 6%↓· 국내생산 7.7%↓…원화강세·특근거부 등 영향
기아자동차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1조848억원, 영업이익 7천42억원, 당기순이익 7천83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가 상승하고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35.1%(3천811억원)나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4.7%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6.5%, 지난해 4분기에 51.1% 감소한데 이어 3분기 연속 줄었다. 

기아차는 미국에서의 리콜사태에 대한 충당금으로 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쌓아놓은 것이 판매관리비 증가분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생산 비중이 많은 탓에 최근 노조의 특근거부 등 생산감소 영향이 그대로 실적에 반영됐다. 

매출액도 원화 강세와 준중형 이하 차급 확대 등 영향으로 6% 줄었다. 

기아차는 그러나 경기침체와 원화강세, 엔화약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 국내시장의 판매 감소분을 만회하고 지속적인 '제값 받기'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률 6.4%를 달성하는 등 선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 기간 전 세계 시장에서 신차 K3, K7을 비롯한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한 70만2천19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략)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304/h2013042614053421540.htm

수학자도 답이 안나온다, 현대車 특근비 5차방정식

[영업이익 10%나 줄었는데… 勞使는 5개월간 '배부른 싸움']

달콤했던 주말 야근 수당 - 주말 특근에 1인당 31만원
주말 14시간 근무하면 평일 33.5시간 근무로 계산, 법 기준보다 더 받았는데…

주말 밤샘 근무 사라졌더니 - 근무시간 40% 줄어들지만 수당도 확 줄어… 노조 반대

왜 5차방정식? - 근로시간·시간당 생산속도
비효율 관행 개선 비용, 특근수당 감소에 대한 보상
그리고 勞使의 氣싸움까지… 복잡한 변수 놓고 勞使 충돌

"생산 속도가 높아지는 만큼 주말 특근비를 올려줘야 한다. 한 명이 31만원 받다가 2명이 40만원을 나눠 갖는 건 너무하다."

"주말에 14시간 일하다 이젠 8~9시간 일하게 되는데 똑같은 돈을 달라는 건 지나치다."

주말 특근비를 놓고 노사가 갈등을 빚는 바람에 현대자동차는 지난 7주 동안 주말 특근을 못 했다. 생산은 당연히 차질을 빚었다. 일반 직장에선 다른 날보다 더 힘들게 일한다고 해서 수당을 얹어주는 일은 드문데, 현대차는 다르다. 일하는 강도, 그간의 근무 조건, 제도가 바뀌는 데 따른 이해득실까지 치밀하게 따지고 협상한다. 전 세계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계 5위 자동차 회사에서 왜 이런 일이 빚어진 것일까.

◇주말 특근수당 놓고서 5개월 옥신각신

올 3월부터 현대·기아차 생산직 근무 체계는 창사 이래 46년 만에 확 바뀌었다. 밤샘 근무를 없애고 아침 일찍 출근해 새벽 1시 반이면 모든 일을 끝내는 체제로 바뀌었다. 2개 조가 오후 3시30분에 바로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해서 '주간 연속 2교대제'로 불렸다. 이제까지 노동계에선 밤샘 근무가 근로자 건강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원하는 걸 얻었다고 볼 수 있다.

2013042502697_0.jpg그런데 야간 근무가 없어지면 이 쏠쏠한 수당이 확 줄어든다. 근로기준법대로 주말 근무 수당을 계산해보면, 1조(8시간 근무)가 11만3000원, 2조(9시간 근무)가 16만7000원으로 합계 28만원이 된다. 1명이 가져가는 돈을 기준으로 하면, 이전 대비 2분의 1 이상으로 쪼그라드는 것이다. 근무시간이 40% 가까이 줄지만, 1인당 받는 돈은 더 많이 줄어든다는 상실감 때문에 노조는 7주 연속 특근 거부를 불사한 것이다.

◇1인당 근무시간 줄지만 전체 생산 대수는 늘어나

하지만 노조도 내세울 게 생겼다. 주간 연속 2교대제로 개편하면서 주말엔 평일 대비 확 낮췄던 시간당 생산 대수(UPH)를 다시 끌어올리기로 동의한 것이다. 그간 사측이 비효율 관행이라고 문제 삼았던 내용을 개선키로 합의한 것이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주간 연속 2교대제 이전 현대차 1공장의 평일 UPH는 78대(1·2라인 합산), 휴일엔 54대로 30% 낮췄다. 이를 다시 정상화하겠다는 얘기다. 보통의 직장 같으면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현대차 노사는 모두 "라인 체제 생산 업종의 특성을 이해해달라"고 해왔다. 생산 중간에 쉬는 시간도 종전보다 40% 이상 줄이기로 했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총 14시간 돌리던 주말 근무시간이 총 17시간으로 늘어나고 생산 속도도 높아지는 만큼, 주말 생산량이 4700대에서 6900대로 46% 늘어나게 된다. 이를 감안해 사측은 28만원에 '휴일 특근 형태 변경과 비효율 관행 개선에 따른 지원금' 명목으로 약 11만원,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시행에 따른 시급 인상분 약 3만원을 합쳐 총 특근비를 42만원까지 주겠다고 제시했다. 1인당 21만원꼴이다. 노조는 총 46만원 선을 요구했다.

결국 현대차 노사는 주말 특근비 산정을 놓고 ▲근로시간 ▲시간당 생산 속도 ▲비효율 관행 개선 ▲1인당 받는 돈이 줄어드는 데 대한 보상 등의 변수를 놓고 '4차 함수'를 풀어온 것이다.

◇"본질은 정치게임… 배부른 싸움"

숨어 있는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노조와 회사의 기싸움이다. 현대차가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면서 간절히 원했던 것은 공장별로 들쭉날쭉한 특근 운영 조건을 일원화하고, 주중과 주말 생산량을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만 총 5개 완성차 공장과 엔진·변속기 공장 등이 있는데, 이들은 하나의 작은 국가처럼 돌아간다. 생산 품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생산 속도, 투입되는 인원 등 근무환경이 천양지차. 공장마다 노조 대의원들이 중요 사안을 회사와 협상해 결정한다. 회사는 모든 공장의 생산 체제를 표준화해서 관리가 편하게 만들고자 하고, 노조는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팽팽한 싸움을 벌인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차 특근 거부 논란은 정치게임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는 외부 시선은 싸늘하다. 조직혁신연구소 이문호 박사는 "실적을 많이 내는 회사가 구성원들에게 많이 보상해주는 건 바람직한 일이지만, 새 제도를 도입하면서 수당을 맞추기 위해 또 다른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면 새로운 문제를 추가하는 꼴밖에 안 된다"고 했다.

"너무 배부른 싸움"이란 지적도 있다. 지금까지의 논란은 주말 특근이 넘쳐 앞으로도 특근을 자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생산 물량이 줄어들면 특근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26/2013042600477.html?news_top




누가 누가 더 잘못했나. 아니.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하는데는 누가누가 어떻게 해야하는게 옳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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