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시작은 예수로부터 시작됩니다. 역사에서 말하는 예수의 사후.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이 후, 교회는 예수의 12제자인 12사도들의 개별적인 공동체의 모습으로 형성됩니다.
각 공동체는 공산주의이긴 한데.. 공산주의라기 보단 원시공동체가 가까운 서로 협력하는 공동체적 삶을 살게 되는데
유대교와 로마의 핍박을 피해서 지하 묘지(카타콤)에서 신앙공동체를 유지하죠.
그리고 적은 것처럼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국교로 지정되면서 양지로 나오게 되는데 이러면서
당시 토착 기념일이나 문화들을 살짝살짝씩 기독교적인 것으로 대체(태양신 탄신일 12월 25일을 성탄절로 대체)하면서
토착화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 꼬장꼬장한 신학자들은 로만 가톨릭은 예수로부터 시작된 기독교가 아니며
콘스탄티누스대제 때 부터 시작한 새로운 종교다 라고까지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
에큐메니칼 운동:
① 에큐메네(Ecumene) - '오이코스(oikos)', 즉, 집, 가정이란 희랍어에서 유래한 말로 이 세상을 하느님의 참된 집, 하느님이 통치하시는 일치된 한 가정이 되게 하려는 관심과 지속적 노력
② 개신교의 교회 일치 운동
● 19세기 이후 개신교를 중심으로 시작된 선교적 공동 협력과 공동의 신앙 고백을 통한 개신교 교회들 간의 분열을 극복하여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찾고자 하는 교회 운동
● 1948년 WCC(세계교회협의회)의 창설 이후 전 세계 정교회(동방교회)와 개신교 교단들의 교회 연합 및 협의체적 운동
③ 가톨릭의 교회 일치 운동
●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65) 이후 갈라진 형제들에 대한 우호적 협력과 그리스도 신앙의 공동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형제적 관계의 회복을 통해 상실된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재건 혹은 회복하려는 운동으로 이해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개최 목적 - 쇄신과 일치, 적응 : 갈라진 교회들과의 화해와 일치를 추구 (요한 23세 교황) ⇒ 일치운동에 관한 교령
자유주의 신학:
하나의 신학사조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역사학이나 철학 인문학등을 통해 성경을 해석하는 입장.
천주교의 신학과 흡사한 양상을 보임. 성경을 해석할 때 당시의 역사적 문화적 현실과 당대에 통용되던 말들과 그 의미,
시대적인 맥락등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원래 전하고자 했던 뜻을 찾으려고 하는 신학사조를 이야기함.
단적인 예를 들자면 창세기의 예를 들 수 있음. 자유주의 신학에서는 창세기의 이야기 구조가
당대 중동지역에서 흔하게 퍼져있는 창조설화의 이야기구조라는 점과 창세기가 씌여질 때의 시대적 상황이
이스라엘이 바빌론과의 전쟁에서 패해하였으나, 이스라엘의 바란을 두려워한 바빌론이 유대인들을 포로로 바빌론에
유배시켰던 암울한 시대적 배경에서 입에서 입으로 사제들을 통해 전승되며 씌워진 책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창세기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파악하려고 하는 반면, 근본주의에서는 세상이 일주일 동안 만들어졌다고 이해함
(위의 경우는 천주교의 경우이며, 자유주의 신학사조의 개신교에선 어떻게 이야기할지 모르겠음.
하지만 성경해석의 방식이 좀 더 폭넓게 여러가지 인문,철학적 도구들은 사용하여 해석하면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와 대조대는 개념이 '복음주의'혹은 '근본주의'
복음주의, 근본주의:
근본주의라는 말을 풀어보면 종교의 교리에 충실하려는 운동인데, 개신교가 천주교로부터 개혁을 하고 나오면서
성경 중심으로 돌아가는 운동에서 시작된듯 함. 이게 심해지면 성경은 신이 주신 메세지이기 때문에 인간의 인위적인
일체의 해석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함.
우리나라 개신교가 신학적인 부분에서 보수적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면 보통 이 근본주의적이다 라고 이해하면 됨.
우리나라가 유독 근본주의적인 측면이 강한건 미국의 선교사들의 영향이 지배적인 것을 보아서
저는 성경을 글자 그대로 보자는 수준의 근본주의는 미국에서 발생하지 않았나 하고 추정해 봅니다.
그 배경으로는 신대륙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의 평균적인 교육수준이 높지 않았고, 개척을 해야했기 때문에
고등 교육기관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던 환경적 배경과 함께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종교개혁이 처음 시작된
유럽에서는 오히려 개신교가 천주교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들어 철학과 인문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미국에서 근본주의 사조가 강해지지 않았다 추정합니다.
위에 윗 짤을 보시면 기독교 장로회(이하 기장)은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을 받았고, 기장이 속하는 부분이 NCCK인데
이는 20%전체 기독교의 20%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복음주의 교회의 연합체인 한기총이 80%정도를 차지하죠.
그래서 천주교에서도 에큐매니칼 운동을 하고 있고, 기독교 내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있지만, 대부분이 보수적인 교회이기 때문에
한국내 개신교에서도 말이 많습니다.
오히려 WCC나 자유주의신학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죠.
천주교 사제들이나 불교의 스님등의 타 종교와 화합을 이야기하는 목사님들은 거의 대부분이 NCCK소속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님이 이야기하셨던 신천지의 경우.
제가 얼마전에 같이 사는 친구가 자기교회 부흥회 한다고 같이 가면 안되겠냐고 간곡히 부탁하길래 문제될게 무어냐며
흔쾌히 따라나섰는데 신천지교회더군요. 네 요즘 인터넷 검색어를 뜨겁게 달구던 바로 그 총회에 다녀왔습니다ㅋ
신천지 회장은 자기 스스로가 대언의 사자라고 하며 묵시록을 중점적으로 해석하더군요.
80도 넘은 사람인지라 발음이 자꾸 새기도 하고 저도 신학쪽으로 약간은 공부를 했던지라, 제가 알고 있고 배웠던 것과
너무나 상이해서 (사실 천주교 교리는 한국내 대부분의 개신교의 이야기와 상이합니다ㅋ) 그냥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 나왔습니다.
묵시는 함부러 해석해선 안된다고 하면서 자신의 해석은 맞다는 것을 가정하에 두고 이야기하고
대언의 사자라고 지칭하는 용어가 굉장히 거슬리는게 저 대언의 사자라는 걸 폭넓게 해석하면 '내가 재림 예수요'라는
말로까지 소급될 수 있기 때문이죠. 교회는 위에서 언급한 오순절 교회마냥 묵시(개신교에선 요한 계시록이라고 합니다)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교회의 상징도 묵시의 장면을 형상화했습니다.
신천지라는 말도 요한 묵시록에서 최후의 심판 이후 새하늘 새땅이 열리게 되는데 자신들만이 신천지(새하늘, 새땅)에 간다는
이야기죠. 개인적인 경험상 묵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기독교치고 사이비 아닌데는 드뭅니다.
허나 개신교 신자분들이 보면 거북해하실지 모르겠고, 제가 신자가 아닌 대중들도 들을 수 있는 큰 세미나만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일반적인 교화와 비교해서 큰 차이는 못느끼겠습니다. 사실 일반 교회가서 목사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의아하고 '이건 좀 아닌데...'하는 생각은 대체로 합니다. 그밥에 그나물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묵시를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위기감을 고조시킨다는 거고.. 이게 좋은 의미로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촉구할 수도 있지만 안좋게 악용되기도 쉽죠. 문제의 소지는 다분하긴합니다.
거기다 아무리 올바른 가르침을 전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교회를 뺏어가는 식의 영업(?) 방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소리는 해줄 건덕지가 없습니다ㅋ
오순절 교회(순복음교회)처럼 대놓고 방언기도같은 이상해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일단은 종교로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ㅋ 똑똑한 사람들에겐 불교를 추천하고, 우직한 사람들에겐 천주교를 추천합니다ㅋ
만약 거주지가 유럽이라면 개신교도 좋습니다ㅋ 다만 한국과 미국이 거주지라면 개신교를 추천대상에서 제외하고 싶네요.
ps. 혹시나 퍼가시고 싶으시다면 출처만 적으시고 퍼가시면 아무 문제 되지 않습니다만..
만약 일베에 퍼가시게 된다면 제발 절대로 반드시 출처는 쓰지 말아주세요
ps2. 혹시 위 글만 보시고 80%의 모든 교회가 극단적인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개신교의 장점이자 약점은 성경해석이 자유롭다는겁니다. 물론 지나치가 멀리가면 교파가 또 갈라지겠지만,
이런 개신교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한기총의 모든 교회가 극단적인 근본주의라고 생각하시면 또 곤란합니다.
교회마다 목사님마다 어느정도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죠. 오해하시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