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나꼼수> 주진우 기자에 구속영장 청구

이단호크 작성일 13.05.10 21: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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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후보가 1억원이 넘는 굿판을 벌였다는 의혹을 담은 인터뷰 방송을 내보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나꼼수 맴버 주진우(40) 시사인 기자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lt;나는 꼼수다&gt; 출연진 중 한 명인 주씨에 대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주씨는 대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해 12월 11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 해결을 위해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는 원정스님의 인터뷰 내용을 &lt;나꼼수&gt;를 통해 보도했다.

주씨는 같은 방송에서
박 대통령의 동생인 지만씨(54)가 5촌 조카들의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어서 우파 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십자군 알바단(십알단)] 활동에 개입했다는 내용을 주장해,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주씨는 위 혐의와 별도로
2011년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산이 10조가 넘는다”는 등의 발언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에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주씨는 대선 3일 뒤 &lt;나꼼수&gt;의 다른 맴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함께 출국해 미국과 유럽 등을 오가다 지난 3월 말 귀국했다.
김어준씨도 주씨가 피소된 고소고발 건에 상당 부분 연루돼 있으나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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