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3/05/18/0501000000AKR20130518055500054.HTML
박근혜 대통령이 5.18 민주화 운동 33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도중 일어나
강운태 광주시장이 건낸 태극기를 들고 연주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일어나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정부관계자 전원이 기립하여
일부는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5.18 민주화 운동의 기념식에서 '제창'과 '합창'의 논란의 핵심은
대통령이 함께 부르는가 아닌가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공식행사에서 제창은 모두가 함께 부르는 것이고 합창은 합창단이 부르면 거기에 개인적으로 따라 부르는 것)
실질적으로 대통령과 정부관계자, 일부 새누리당 관계자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원이 제창의 형식으로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노래는 부르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함께 일어나 경청을 하고 태극기를 들고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제창의 형식은 어느 정도 만족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제창의 문제로 불참한 가운데 대통령의 이런 행동은 작은 행동하나였지만
큰 의미를 지닌 행동이였습니다.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건 박근혜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으면 좋았겠지만
제창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태극기로 화답한 것 만으로도 국민 통합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세력들에게도 분명한 현 대통령의 대답이 되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