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일베도 안하고, 따로 주로가는 사이트도없고, 짱공 눈팅족인데 어제 백분토론보고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저 또한 일베기사들 접하면서 애들얘기도듣고, 직접 게시글인용글을 보면서
나치즘이나, 미국의 kkk 극우민족주의를 연상시켜서 일베얘기만나오면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부터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5.18 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그들이 6.10 민주항쟁이나 기타 민주항쟁까지 싸그리 부정한다면 그건 문제가 되지만,
분명 5.18은 총과 칼을 들었단점에서 보는 관점과 사람에 따라 민주화운동으로도 사태로도 또는 폭동으로도
볼수있다고 봅니다. 모든 국민이 같은 생각을 가져야하는건 아니니깐요.
제 생각은 5.18은 민주화 항쟁이 맞다고 봅니다. 그이유는
첫째로. 누구를 대항했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전두환의 쿠테타정권은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내란죄이기때문에 그에 대항해서
비록, 총,칼을들고 무장투쟁을 했지만 그것은 민주주의 수호행위이라고 봅니다.
둘째로. 일부분의 불순세력이 참가했을수있지만, 대다수가 일반 국민이라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는 무장공비는 물론이거니와 북한 공작원이 당연히 활동하던 시기이기에
이 광주민주화운동에 불순세력이 전혀개입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참여 대다수가 일반 국민이라는 점에서 분명 민주주의 수호운동이라고 봅니다.
다만, 우리나라 특성상 판단은 거의 법원에 맡기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5.18은 헌법수호다 라는 판결을 내린것도 법원입니다.
대한민국 법원의 논리에따르면
동종사건에 대해 결과를 뒤엎을만한 새로운 증거나 사실이 나오거나 입증되면
같은사건에대해 재심리를 요청할수있습니다.
5.18은 헌법수호였음을 판결한것이 법원이기때문에,
새로운 증거와 사실이 나오면 다시 법원에 재심을 요청할수있는것인데
서강대 교수가 말했듯이 이러한 의혹제기와 재심은 허용되어야한다고 말한바와 같이
이러한 의혹을 갖는것 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5.18관련해서 펙트로 내세워지는 자료가 유네스코 등재된 공식자료를 통해 역사학자 김대령이
쓴 5.18 관련 4권짜리 책으로 볼수있는데,
이 책에 인용된 유네스코 자료가 실제 펙트로서 활용될수있다면, 그걸로 5.18에대해 재검토 심리가 가능하다면
, 또 그걸 재심 요청하는 단체가있다면 냅두는게 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재심 가능한지 아닌지도 법원에서 판결한 문제고요.
무기고탈취와, 총,칼로 대항, 불순세력개입여부 등은 앞으로도 계속 뜨겁게 입방아에 오를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이 논란을 더 뜨겁게 키우는게 진보의 5.18 성역화에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의혹자체를 부정하고 성역에 흠집내는 행위로 매도하는것은 오히려 논란을 더 크게 키울뿐이라고 봅니다.
5.18 민주항쟁과 김대중은 호남의 대표적 기반이고 호남정치인들의 근간이었다고 봅니다.
호남정치인들에 의한 정치적이익을위한 5.18 성역화는 분명있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5.18민주항쟁의 이미지가 찬란하게 꽃피운 민주주의 산물처럼 여겨지겠지만,
5.18민주항쟁은 사실 정말 가슴아픈 대한민국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5.18을 성역화하며 의혹마저 부정하는 행위가 5.18당시 쿠테타 정권에 맞서 목숨바친 국민들이 지키려는
민주주의에 부합되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비록 잠깐이라도 그들의 희생이 의심받고 부정당하더라도 그들이 원한 민주주의와 5.18민주항쟁은
5.18의 성역화에 있지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